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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자본력 개선·지배력 유지 숙제 풀었나
최보람 기자
2023.01.10 08:34:23
잠식률 50% 넘길 시 사업·지배구조 흔들려…작년 4Q에 반등한 듯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다수가 작년 말 한-일 노선 재개로 실적을 개선한 가운데 업계 관심사는 티웨이항공이 부분자본잠식을 얼마큼 해소했을 지를 꼽고 있다. 작년 1분기부터 부분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서며 ▲상장유지 ▲사업전개 ▲대주주 지분 방어 등에 우려를 안고 있는 까닭이다.


9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분기 소폭의 순이익 거뒀다. 영업적자는 지속된 반면 지난해 연중 발목을 잡아온 원달러 환율이 소폭 떨어졌고 항공유 가격도 하락하는 등 외환관련 평가손실 및 차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돼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사는 상장회사로 거래소 규정에 맞춰 공시를 해야 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 연말에 흑자가 났는지를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작년 4분기 들어 일본 여객이 정상화됐고 환율 문제도 상당부분 소거된 터라 1~3분기 대비 매출과 손익이 개선됐을 여지는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티웨이항공이 작년 9월말 64.3%에 달했던 자본잠식률을 50%미만으로 축소할 만큼의 순이익(약 140억원)을 냈을지 여부다. 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한 경우 회사 경영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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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자기자본이 50% 이상 잠식된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된 항공사에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후에도 항공사의 자본잠식률이 개선되지 않으면 항공운송사업 면허도 박탈할 수 있다. 자본잠식률 50% 초과는 상장 유지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항공운송사업권과 마찬가지로 자본잠식률 50% 이상 시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 기간이 2년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에 몰리게 된다.


자본잠식은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의 지배력 상실 우려를 키운 재료도 됐다. 티웨이홀딩스와 JKL파트너스는 2021년 4월 티웨이항공이 JKL을 상대로 전환우선주(CPS, 800억원)를 발행할 당시 자본잠식 조건이 삽입된 주주간약정을 체결했다. 골자는 매년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3자배정 유상증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정부 지원금 수령을 통해 재무약정을 충족하라는 것이다.


시장은 티웨이항공이 약정사항을 지키지 못한 가운데 3자배정 유증에 나설 시 대주주의 지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KL은 현 시점 기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티웨이항공 지분 20.2%를 보유케 되며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은 종전 31.4%에서 25.5%로 줄어든다. 이 상황에서 외부투자자가 유상증자 참여에 나서면 모회사의 티웨이항공 지분율은 추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부분자본잠식률은 2021년 말 33.4%를 시작으로 작년 3월 말, 9월 말에는 각각 85.3%, 64.3%로 집계됐다. 자본잠식은 순손실로 인한 결손확대 등으로 자기자본(자본총계)이 납입자본금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며 자기자본이 모두 소진된 시점부턴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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