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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 공고히"
설동협 기자
2023.01.03 15:21:40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서 신년회 개최...'전동화', '소프트웨어' 그리고 '신뢰' 강조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전동화 전환과 함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및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3일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은 도전을 통한 변화의 한 해로 삼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을 화두로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출처=현대차)

◆ "전동화·소프트웨어·신사업 영역 등에서 끊임없이 도전"


정 회장은 "코로나19 여파에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고 환율 변동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을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계획과 관련해서는 전동화 체제로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다"며 "올해에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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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는 비로소 보다 완벽한 SDV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도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사업 계획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탑재한 G90, EV9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미국에서 우버(Uber) 등 차량공유기업과 손잡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아이오닉5'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 고객 신뢰·체질 개선 등 강조


정 회장은 특히 이날 신년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 이상으로 '신뢰'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신뢰를 기반으로 도전하고, 도전의 결과로 더 큰 신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 요소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변화를 통한 도약을 위해 능동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회장은 "관성적으로 흘러가는 무의미한 일들은 과감하게 중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력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정리해 스마트하고 유연한 업무방식을 생활화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변화를 멈춘 문화는 쉽게 오염되고 깨어지기 마련"이라며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 매사에 진취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 동료를 아끼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사람, 열심히 하고, 잘하고자 하는 사람이 인정과 보상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능동적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선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 내부의 젊은 구성원들의 의견이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젊은 세대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고객 신뢰를 만들어 간다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이 여정에 모두 동행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올해 신년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을 비롯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창현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으로 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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