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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2조원 상환 코 앞...현금유동성 빨간불
설동협 기자
2022.12.01 08:00:26
①통상임금 소송 채무 1400억 '설상가상'...돌파구는 광주공장 부지 매각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약 9년간 이어져 온 통상임금 파기환송심에서 패소하면서 재무리스크 위험이 더욱 커졌다. 금호타이어는 대법원에 재상고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지만 통상적으로 대법원 판단과 다를 바 없는 파기환송심의 결과는 재상고를 하더라도 뒤바뀌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선고는 최종 선고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금호타이어가 최악의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놓일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금호타이어의 현재 재무 상황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금호타이어가 최근 부채가 빠르게 불어나며 재무건전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만 4조원에 육박하는 상태다. 특히 2조원 가량의 차입금 상환을 앞두고 있어 향후 현금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커졌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금호타이어

30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3분기 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5조2876억원이다. 이 중 부채가 3조9088억원, 순자산이 1조3788억원에 그친다.


금호타이어의 부채는 올해 들어 빠르게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부채가 3조606억원 수준이었으나 1년도 채 안돼 9000억원 가량이 더 불어난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283%로, 같은 기간 45%포인트 더 늘었다.


늘어난 부채의 대부분은 차입금이다. 금호타이어의 작년 말 장·단기 차입금은 총 1조9754억원이었으나, 올 3분기 기준으론 7043억원 증가한 2조679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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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단기차입금은 기업이 1년내 상환해야할 빚이다. 지난해 말 7561억원에서 올 3분기엔 1조1097억원으로 급증했다. 여기에 만기가 임박한 유동성장기부채(1년내 상환)까지 포함하면 총 1조9982억원이다.


금호타이어가 향후 1년내 갚아야 할 돈이 약 2조원에 이른다는 얘기다. 현재 금호타이어의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2533억원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문제는 최근 금호타이어가 통상임금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패소하면서 재무리스크가 더 커졌다는 점이다. 앞서 법원은 금호타이어 전·현직 근로자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상태다. 대략 3500여명분에 해당하는 법정수당 1956억원 중 70% 가량인 1400억원을 지급하라는 게 골자다.


조단위의 빚을 상환해야하는 금호타이어로선 이 액수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직원들에게 1400억원을 지급할 경우 유동성 악화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관건은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부지 매각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공장 부지 매각과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공장 부지 매각 가치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금호타이어가 차입 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돌파구로 꼽힌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이전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데 용도변경 등 특혜 논란 소지로 지자체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정부의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도 연계돼 있어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부분이 진척된다면 노후화된 공장 이전과 일부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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