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Y]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PwC가 인력 규모를 30% 이상 늘린다. 현재 전 세계적인 화두인 ESG 경영과 관련한 고객사들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ESG 경영이란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개선을 목적으로 한 경영 및 투자 활동을 말한다.
16일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PwC는 2026년까지 10만명의 직원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PwC가 현재 전 세계에서 고용하고 있는 직원이 28만4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40% 가까이 늘리겠다는 목표다. PwC는 이를 위해 총 120억달러(13조4244억원)를 투자한다.
PwC가 이러한 대규모 채용 계획을 세운 건, 현재 투자자들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다양성과 지속성 등 ESG 경영과 관련해 많은 요구와 조사를 받는 기업들에 더 나은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팀 라이언 시니어파트너는 "우리는 그러한 컨설팅 능력을 갖추는 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엔 ESG 경영과 관련해 고객사들에 제한적인 수준에서 컨설팅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직원이 ESG 경영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는 게 PwC의 설명이다. 향후 5년간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면, 고객사들에 ESG 경영과 관련한 더욱더 구체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PwC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PwC는 향후 4년간 직원 교육 등을 위해 30억달러(3조3543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의 일부는 이번에 발표한 대규모 채용 및 투자 계획에 반영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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