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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올해 회사채 발행 축소한다
정혜인 기자
2021.01.25 08:28:58
첨단소재·중공업 차환 외 신규 계획 無…회사채·CP 모두 감소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09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효성그룹이 올해 발행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효성중공업과 효성첨단소재 차환을 제외하고 신규 발행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효성그룹이 올해 만기를 앞둔 회사채 규모는 4430억원이다.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그룹 전체 만기 회사채 규모가 약 3400억원 줄었다. 


올해는 효성첨단소재(A0/안정적)와 효성중공업(A0/안정적)이 발행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23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과 5월 2000억원, 오는 12월 300억원의 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지난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만큼, 이번 차환 역시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9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올해는 수요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안정적인 차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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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 보강재가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인 계약구조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동률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광남법인 양산 개시, 고수익 중심 제품 확대 등으로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15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기발행 회사채의 기한이익상실(EOD) 위험이 커지고 있어 차환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채권 관리 계약에서 재무비율 유지 요건을 '연결기준 부채비율 400% 이하'로 설정했다. 2019년 진흥기업과 공동 시공사로 참여했던 회현역 사업 채무를 인수하면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2020년 9월 기준 효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358.3%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은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설비투자금액(CAPEX) 통제로 점차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2019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2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건설부문의 실적이 중공업부문의 부진한 실적을 보완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풍부한 수주 잔고, 진행 사업장의 높은 분양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재 수준의 현금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효성화학(A0/안정적)은 오는 4월 98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를 앞두고 있다. 효성그룹은 해당 사채의 차환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만기를 앞둔 980억원 회사채는 현금 상환할 계획"이라며 "공모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프로젝트 완공으로 연간 720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효성화학은 2021년 2000억원, 2022년 3000억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중공업은 만기 회사채의 차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모두 차환을 제외한 추가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룹의 기업어음(CP) 규모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CP를 발행했던 ㈜효성,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등은 남아있는 CP를 모두 상환하고 신규 발행을 멈췄다. 지난해 ㈜효성과 효성화학은 각각 500억원, 800억원, 효성티앤씨는 500억원의 자금을 CP를 통해 조달했다.


2020년 매달 1200억원 규모의 만기 CP에 대응했던 효성중공업은 이를 대부분 상환했다. 현재 는 만기가 오는 3월인 50억원 규모의 CP만 남아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효성캐피탈 매각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매달 500억원씩 CP 만기 물량이 사라지면서 그룹 전체의 CP 상환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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