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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는 디지털자산금융플랫폼 출시
공도윤 기자
2020.11.19 08:00:44
④비대면금융서비스 확대로 출발…가상자산 접목 예의주시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계열사의 블록체인 투자가 전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다른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투자에 집중했다면 한화그룹은 블록체인 기술 투자는 물론 가상자산을 활용한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여전히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호의적이지 않지만, 한화생명 김동원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겸 상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기술회사인 한화시스템과 금융계열사인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간 유기적 협업이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좌)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코스콤 정지석 사장(우) 업무협약 체결(사진=코스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최근 몇년간 금융사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 혁신'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 생활이 급속히 확산되며 올해 금융권은 비대면 서비스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형 뉴딜정책과 마이데이터 시행으로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리며 디지털금융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하려는 싸움이 치열하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이용 디지털금융플랫폼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에 한창이다. 블록체인,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IT신기술을 금융에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플랫폼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코스콤과 비대면 펀드판매 서비스를 개발, 한화손해보험은 디지털보험사 설립 후 비대면 보험 판매에 나섰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펀드판매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은 '직판앱' 출시를 우선으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직판앱을 이용하면 지점 방문없이 스마트폰으로 펀드 가입·거래가 가능하고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과 기술협업을 하고 있는 코스콤은 과거 메리츠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운용사와 모바일 기반 펀드 직판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이 있고, 올해 4월 주주명부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비마이유니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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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화자산운용은 캐롯손해보험과 '토탈솔루션프로바이더(Total Financial Provider)'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캐롯손보는 국내 1호 디지털 보험사로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차, 알토스벤처스가 합작해 만들었다. 올해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캐롯손보는 모든 보험상품을 100% 비대면으로 판매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해 베트남 HFT증권을 인수하고 그해 12월 '파인트리증권'을 공식 출범했다. 파인트리증권은 온라인주식거래 전문 증권사로 디지털금융플랫폼 구축 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계열사들이 지분투자에 나서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의 운영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가상자산을 이용한 금융상품 출시와 디지털자산, 관련 가상자산연계 상품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자산 금융플랫폼 출시도 기대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대면거래의 핵심요소인 신원인증과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가상자산 접목은 '자산유동화'를 통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금융상품, 부동산, 예술품 등 고액의 자산을 가상자산을 이용해 유동화(수억개에서 수십억개의 토큰으로 쪼개어 발행)하면 일반인의 소액투자 참여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금융상품의 창출은 물론, 기존 금융시장의 주 거래 고객 외에 가상자산 거래에 우호적인 신규 고객인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밀레니얼·Z세대)와 전 연령대의 소액투자가 유입을 이끌 수 있다. 비슷한 형태로 넥슨의 지주회사 NXC도 디지털자산시장 진출을 위해 트레이딩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하고 디지털자산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상자산과의 접목을 묻는 질문에 한화그룹 관계자 역시 "장기적으로 디지털자산 플랫폼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한화자산운용과 한화투자증권 등을 통해 해외에서 STO(증권형토큰발행)거래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 가상자산거래소 '아이스탁스'와 '캡브릿지'의 지분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송금서비스 회사 '라이트넷'에도 투자했다. 라이트넷은 현재 싱가포르 전자결제업체 매치무브, 시중은행 싱가푸라은행 등과 함께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프로젝트들도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STO와 비슷한 형태로 자산유동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디지털자산플랫폼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련 국내 프로젝트로 카사코리아, 루센트블록, 엘리시아, 펀드블록글로벌 등이 있다. 


카사코리아는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얻어 부동산 신탁에도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고, 루센트블록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혁신 블록체인 기업으로 지정돼 대전 지역의 건물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부동산 증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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