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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운영사 '울산하버브릿지' 리파이낸싱 임박
김진후 기자
2020.12.01 08:39:38
2700억원 규모…연 3.5% 이자비용 절감 목적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2일 10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울산대교의 운영사 울산하버브릿지㈜(이하 울산하버브릿지)가 연내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울산하버브릿지㈜는 총 2700억원의 장기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위해 대주단인 산업기반신보제십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개략적인 협상 내용은 ▲금리 인하 ▲재무적 투자자(FI) 참여사 일부 변경 등이다.


울산하버브릿지는 지난 2017년 4월 산업기반신보제십삼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로부터 총 259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연 3.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원금은 최초상환일로부터 2045년까지 26년 9개월 동안 불균등 분할해 상환하는 구조다. 전체 2700억원의 차입금 중 약 110억원은 유동성으로 대체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리파이낸싱에 따라 매년 90억원대에 이르는 이자 비용 중 일부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 폭은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타 프로젝트와 달리 독소조항 신설의 우려 없이 무난히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주간사를 현대건설이 맡으면서 대주단과의 협상이 수월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하버브릿지㈜가 운영 중인 울산대교. 출처=카카오맵 캡쳐.

울산하버브릿지는 2015년 운영을 개시한 도로사업체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운영개시일부터 2045년까지 30년간 울산대교의 무상사용 및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소유권은 울산광역시에 귀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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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지분은 ▲현대건설 24.5% ▲한화건설 24.48% ▲이수건설 19% ▲쌍용건설 11% ▲롯데건설 10% ▲한진중공업 5% ▲케이알산업 2.62% ▲태성건설 2% ▲매린 1.4%로 구성돼 있다.


해당 업체는 일정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수년째 당기순손실이 누적되면서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게 됐다. 당기순손실은 영업개시전인 2014년 7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15억원 ▲2016년 169억원 ▲2017년 117억원 ▲2018년 89억원 ▲2019년 85억원을 기록 중이다. 매해 약 8억원의 판매관리비와 93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매출액의 경우 통행료·임대료 등으로 ▲2017년 183억원 ▲2018년 151억원 ▲2019년 155억원이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억원 ▲4억원 ▲7억원을 기록했다.


울산하버브릿지는 앞선 지난 2010년 3000억원을 한도로 설정한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금은 ▲장기 트렌치A ▲장기 트렌치B ▲신용공여대출금 등으로 구성했다. 트렌치A의 경우 기준금리에 더해 연 1.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다. 트렌치B는 연 6.3%의 고정금리를 적용했다. 신용공여대출금은 기준금리에 연 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했다.


FI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한국외환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교보생명보험 ▲대한생명보험 ▲동부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알리안츠생명보험 ▲KB손해보험 ▲동양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 등으로 구성했다. 주선 및 대리은행은 국민은행이 맡았다.


이후 2017년 리파이낸싱을 실시하면서 FI가 보유한 모든 지분이 산업기반신보제십삼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로 넘어갔다. 이 회사는 총 2700억원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보유 중이다. 


산업기반신보제십삼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의 자산보유자는 ▲교보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케이비증권 ▲현대차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국민은행, 자산관리자 및 주관사는 현대차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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