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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비스·LG화학과 '사용후 배터리 사업' 맞손
권준상 기자
2020.10.19 14:48:20
2029년 약 8만개 배출 예상…다양한 사업모델 창출 모색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글로비스, LG화학과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을 협력한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 이를 활용한 수익화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이하 규제특례심의위)'를 개최하고, 현대차·현대글로비스·LG화학이 신청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 3건을 포함해 총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현대차·현대글로비스·LG화학·굿바이카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관련 실증특례를 받았다.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보유한 배터리를 전기택시 회사인 'KST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배터리 렌탈 사업을 수행한다. 


전기택시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연간 약 7만km로 길어 2~3년 안에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택시회사는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저렴하게 택시를 구입할 수 있고, 배터리 실시간 관리체계를 통해 배터리 관리도 최적화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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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자사가 보유한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 급속 충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작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증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배터리 렌탈업체가 배터리를 수요처에 임대하고, 사용한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 급속 충전용 ESS를 다시 제작하는 등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보유한 배터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ESS 컨테이너를 실증한다. ESS 컨테이너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가공한 뒤 결합해 더 큰 용량의 ESS로 활용한다.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인 '굿바이카'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사용후 배터리를 매입해 작은 용량으로 분해하고, 캠핑용 파워뱅크로 활용한다. 사용후 배터리는 현재 지자체에 약 200여개 보관 중이다.

'사용후 배터리 선순환 체계'.(자료=산업통상자원부)

현재 전기차는 보조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폐차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를 지자체에 반납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재사용 가치, 성능·안전성 기준 등은 마련돼 있지 않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폐기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재사용할 경우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2029년 8만여개를 배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춰볼때 현대차와 LG화학의 배터리 분야 협력은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6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양사간 전기차 배터리 협력관계는 구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LG화학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2차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정하고 최상의 성능 확보를 위해 협업 중이다.


이날 규제특례심의위에서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 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밖에 마로로봇테크는 'QR코드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 도구공간은 '실외 자율주행 순찰 로봇' 등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LS전선이 신청한 플렛(Flat)타입과 다양한 소재의 고성능 배선기구 7종은 임시 허가를 받았다.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 결과.(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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