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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신용등급 하향…미매각 악몽 재현되나
조재석 기자
2020.10.09 09:00:29
코로나19 여파 외국인 관광객 급감, 인건비 등 고정지출 부담↑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4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국내에서 외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받으며 10월 예정된 공모채 발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파라다이스는 앞선 공모채 발행에서도 두 차례 미매각 사태를 겪으며 자금 조달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실적이 크게 위축된 만큼 이번 공모채 발행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파라다이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조정했다. 파라다이스 계열의 실질적 지주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도 'A'에서 'A-'로 신용등급을 바꿔달았다.


나신평은 신용등급 조정의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동성 증가 ▲높은 고정비 지출부담 ▲계열사의 낮은 지원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강서 나신평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퍼지고 국제선 여객수가 급감하며 주요 수요기반인 중국, 일본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줄어 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파라다이스의 주력 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수요기반이 급격히 위축되고 회복 예상시점도 불투명하다"며 등급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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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고정비 지출도 부담이다. 관광레저 산업은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 지출비용이 타 산업 대비 큰 편에 속하는 만큼 영업매출이 감소하면 그만큼 영업수익성도 빠르게 줄어든다.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 상반기 2593억원의 영업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16억원)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전체 영업비용 중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받으며 공모채 발행에도 먹구름이 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며 10월 중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대표주관은 SK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파라다이스는 발행시장에 나설 때마다 번번이 쓴맛을 봤다. 지난해 10월 'A+' 등급으로 1000억원 규모 3년 단일물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재무악화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채 절반의 수요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2017년 1월에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모집에서 700억원의 수요를 받으며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다. 두 번의 미매각 여력과 위축된 재무구조 우려를 딛고 투자심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선 보다 시장 친화적인 금리밴드를 제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서 연구원은 "당초 계획 중이던 장충동 사옥 투자 계획을 유보하더라도 2020년 중에는 급격한 영업실적 저하로 EBITDA(세전영업이익)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코로나 19사태의 지속기간 및 전개 양상, 이에 따른 회사의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 저하 폭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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