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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게이밍 OLED 확대…中과 격차 벌린다
김주연 기자
2026.06.04 15:58:17
대만 법인에서 '게이밍 로드쇼' 열고 고객사 미팅 진행
이 기사는 2026년 06월 04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준혁 LG디스플레이 대형상품기획담당 상무는 4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게이밍 로드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13년 이상 앞선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중국 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는 존재합니다. 이에 안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계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준혁 LG디스플레이 대형상품기획담당 상무는 4일 기자들과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대만 법인에서 만나 이같이 말하며 "폼팩터 차별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을 맞아 인근 네이후구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게이밍 라인업 로드쇼 현장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새로운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들이 전시됐다. 게이밍 모니터는 최근 몇 년 사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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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니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원장 기준 매출도 TV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디스플레이 역시 대형 제품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 비중을 물량 기준으로 올해 기존 대비 최대 2배 수준인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모니터 패널 양산 수율이 95% 수준으로 안정화된 만큼 생산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상무는 "OLED 대형 제품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 비중을 기존 대비 1.5배에서 2배 수준인 20%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폼팩터와 화이트 서브픽셀 등 차별화된 강점을 갖춘 만큼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10개 글로벌 모니터 고객사와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니터 비중을 확대하더라도 고객사 수요를 모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로드쇼'를 통해 2026년과 2027년에 출시할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사진=김주연)

최근 중국이 본격적으로 대형 OLED 패널 생산에 나서면서 게이밍 모니터 분야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모니터 제품은 대부분 LCD 기반이다. 다만 최근 TCL과 BOE 등이 대형 OLED 시장 진출을 타진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OLED 모니터 시장까지 경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사업을 13년 먼저 시작한 만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구축된 공급망 생태계를 기반으로 시장 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 상무는 "최근 OLED 모니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 업체들도 더 늦기 전에 진입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중국 업체들의 투자 방향은 모니터뿐 아니라 TV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되며 아직 대량 양산 체계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3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 공급망 생태계를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로드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선보였다.


우선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제품은 39인치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21대9 화면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다 높은 게이밍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최초로 저사양 GPU에서도 고사양 게임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BFI(Black Frame Insertion)' 기술을 공개했다. BFI는 프레임 사이에 검은 화면을 삽입해 잔상 인지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실제 주사율 대비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보통 주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가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지만 OLED와 BFI 기술을 활용하면 낮은 주사율 환경에서도 체감 화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로드쇼'에서 e스포트 특화 제품들도 소개했다. (사진=김주연 기자)

차세대 게이밍 기술인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도 공개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공개한 솔루션으로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FPS나 레이싱 게임처럼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콘텐츠에서는 초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고, 고품질 그래픽 기반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에서는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24.5인치 모니터는 e스포츠에 최적화된 크기로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규격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FHD 해상도와 540Hz 주사율을 지원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장 상무는 "컴퓨텍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GPU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모니터 콘텐츠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로드쇼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은 물론 미래 제품 로드맵까지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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