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학습 단계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장비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반도체 투자 전략도 세분화되는 양상이다.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하며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관련 ETF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ACE AI반도체TOP3+',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로 집계됐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연금 중심 장기투자에, ACE AI반도체TOP3+와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는 중단기 고성장 구간 대응에 타깃했다.
앞서 한투운용은 반도체 투자 원조 운용사답게 국내 반도체 ETF 시장 초기부터 관련 상품을 확대하며 라인업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글로벌 선도 기업부터 HBM, ASIC까지 투자 대상을 넓히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지난 11월 상장돼 글로벌 반도체 산업 핵심 선도주자 4개 기업에 집중한다. SK하이닉스(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장비) 등에 약 80% 비중으로 투자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상장 후 수익률은 750.59%, 최근 1년·3년 수익률은 각각 247.97%, 582.22%로 나타났다.
이어 ACE AI반도체TOP3+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HBM 핵심 3개 종목에 약 75% 비중으로 투자해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고성능 메모리 시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자 했다. 그 외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포함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1년 수익률은 481.55%, 6개월 수익률은 178.30%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산업이 추론 단계로 확장하면서 이에 맞춰 출시된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는 AI ASIC 설계 및 개발 기업 등 미국과 대만 상위 10개 글로벌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글로벌 반도체 ETF와 달리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역시 1년 수익률은 103.01%, 6개월 수익률은 51.47%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ACE ETF 라인업은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 국내 핵심 플레이어, 차세대 기술까지 포괄해 단일 테마 투자 대비 리스크를 낮추고, 산업 성장 수혜를 효과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성장 국면에 있어 기술 고도화와 함께 투자 기회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CE ETF는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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