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일임 명가 토러스자산운용이 리서치 조직을 대폭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운용 자산(AUM) 규모가 커짐에 따라 리서치 전문성을 확보하고 운용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자산운용은 최근 리서치 팀장으로 이지연 상무를 영입했다. 1980년생인 이 상무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에서 리서치 팀장을 역임한 베테랑 애널리스트로 꼽힌다. 이번 인사는 지난 2월말 단행됐으며, 이 상무의 임기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약 1년 11개월간 토러스자산운용의 리서치 부문을 이끌게 된다.
그동안 토러스자산운용은 운영 본부 내 매니저가 리서치 팀장을 겸직하는 구조였으나, 이번 이 상무 영입을 통해 리서치 업무만을 전담하는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조직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이 상무는 토러스자산운용 내 주요 매니저들과 과거 증권, 운용사 등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어, 조직 융합 및 운용-리서치 간 시너지 창출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서치 인력 보강은 이 상무뿐만이 아니다. 토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유경PSG자산운용 출신의 김승현 과장을 애널리스트로 추가 영입하며 리서치 라인업을 두텁게 했다. 현재 리서치 조직은 애널리스트 5명을 포함해 인턴 사원까지 총 7~9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러스자산운용이 최근 마케팅 강화와 공격적인 조직 확장을 통해 운용업계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리서치 조직 외에도 정희석 부사장, 고영훈 상무, 차소윤 부장 등 베테랑 운용역들을 다수 영입하기도 했다.
토러스자산운용은 1997년 토러스투자자문으로 시작해 2022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소수의 유망 종목에 집중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 하우스다. 자문사 시절부터 꾸준히 시장을 초과하는 성과를 내며 기관 및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은둔의 고수로 평가 받아왔다. 운용사 전환 당시 일임(1조2620억원), 자문(6900억원) 등 2조원에 못미치던 운용자산은 2025년말 기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일임자산은 2조2620억원, 자문자산은 1조2750억원 등이다.
토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다방면에서 리서치 보강 필요성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유능한 인재 영입을 통해 리서치뿐만 아니라 미들(Middle)·백(Back)·프론트(Front) 오피스 전반에 걸쳐 조직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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