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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터 레뷰코퍼 매각 시작됐다
이슬이 기자
2025.07.31 08:00:20
EY한영 매각주관사로 선정…중국사업 철수·숏폼 확장 등 사업 구조 재편 완료
이 기사는 2025년 07월 3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뷰코퍼레이션. (사진=레뷰코퍼레이션)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기업 레뷰코퍼레이션 매각이 시작됐다. 사업구조 재편 성과가 가시화 했고 숏폼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 전문기업의 경영권 인수에 관심이 있는 원매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매각자 측은 경영권 지분을 들고 있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와 한국투자파트너스PE본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한투파는 최근 EY한영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예비투자안내서(IM)를 배포를 시작했다. 연초부터 매각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본격적인 매각 절차는 최근 구체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매각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커넥트플랫폼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지분 60.7%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329억원으로 키움-한투파가 보유한 지분(60.7%)의 가치는 단순 계산으로 약 807억원 수준이다. 기업공개 당시 초반 4000억원을 넘었던 시총은 흥행 거품이 빠지면서 1000억원대 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현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매각 지분 60.7%의 시장거래 가치는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광고주에게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를 추천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연결(매칭)해주는 플랫폼 '레뷰'와 '레뷰 셀렉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수료 뿐만 아니라 광고 실행 단가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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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한투파는 2022년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글로벌커넥트플랫폼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지분 68%를 5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레뷰코퍼레이션을 2023년 10월 코스닥 입성에 성공시켰다.    


인수 이후 회사는 비효율 자산 정리와 콘텐츠 중심 포트폴리오 확장을 병행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먼저 손을 댄 건 지속적으로 적자를 낸 중국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이다. 해당 법인은 중국 내수 둔화와 한한령 등으로 2022년 17억원, 2023년 1분기 약 12억원 순손실을 냈다. 키움-한투파는 2023년 5월 해당 자회사 지분을 전량 매각해 연결 손실 부담을 털었다.


레뷰코퍼레이션의 강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확장성이다. 회사는 2014년 설립 이후 14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회원과 빅데이터 기반 매칭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는 숏뜨를 인수해 숏폼 플랫폼으로 진출했다. 숏뜨는 연예인급 대형(매크로·메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광고 단가가 높은 영상 콘텐츠를 기획한다. 숏뜨를 통해 레뷰코퍼레이션의 사업 영역을 기존 중소형(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대형 인플루언서까지 확장해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광고주의 다양한 마케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실적 상승세는 뚜렷하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1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4억원에서 68억원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숏뜨는 실적 개선을 견인한 주요 축으로 꼽힌다. 2023년 매출 50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1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LG유플러스와 다우기술이 거론된다. LG유플러스는 키움-한투파가 BNW인베스트먼트로부터 레뷰코퍼레이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2022년 당시 72억원을 함께 투자해 우선매수권을 획득했다. 키움-한투파가 보유 주식의 전부 또는 경영권의 이전을 수반하는 일부 지분을 매각할 때에 LG유플러스에 먼저 인수 제안을 한다는 의미다. 키움그룹의 모기업인 다우기술은 2023년부터 레뷰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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