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대통령이 민다…ETF 200조 돌파 '삼성 vs 미래'
윤종학 기자
2025.07.22 08:30:19
한화·타임 중위권 존재감 부각…KODEX·TIGER 70% 점유율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1일 0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ETF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투자한 금융상품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운용업계 내 ETF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매수한 'KODEX 200', 'TIGER 200'을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상반기에도 양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국내 ETF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두 운용사가 점유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중하위권 운용사들은 테마와 액티브운용 등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약 210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73조원)보다 21%가량 증가한 수치다. 2002년 첫 ETF가 상장된 이후 2023년에서야 100조원을 돌파했는데, 불과 2년 만에 두 배로 성장하면서 '200조 시대'를 맞았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2020년대 들어 해외형ETF, 파킹형ETF 등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면 올해 상반기 달성된 200조 시대는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감이 외형성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more
규모는 삼성, 순익은 미래…이익은 6배 격차 12년 만에 금의환향…방산으로 3조 늘린 김종호 삼성운용, 조건부 커버드콜 ETF 첫선 레시피만 베끼는 운용사 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는 올해 상반기 순자산 8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22.7% 성장한 수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도 70조원을 넘기며 12.6% 증가했다. 두 운용사의 합산 순자산은 150조원을 상회하며 전체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말까지 1위인 삼성자산운용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점유율 1%대로 맹추격하던 형국이었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6월말 기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8.7%, 33.6%로 4%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구원투수로 삼성생명 출신 김우석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삼성 금융그룹의 컨트롤 타워역할인 금융경쟁력제고TF 출신으로 정통 관리형 인사로 꼽힌다. 선임 반년 만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중위권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ACE)과 KB자산운용(RISE) 간의 순자산 격차가 불과 324억원에 그치는 '초박빙' 구도를 보였다. 2025년 6월 말 기준 두 운용사의 ETF 순자산은 각각 16조3772억원, 16조344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1~2위 경쟁보다 3~4위 경쟁의 긴장감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와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의 임기가 올해 12월 말까지로 동일한 점도 긴장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배 대표는 3년차 임기만료, 김 대표는 2년차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상위권의 판도가 점차 굳어지는 가운데, 그 아래 구간에서는 일부 중하위권 운용사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한화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상반기 ETF 순자산이 3조3309억원에서 5조6744억원으로 늘며 70.4%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ETF운용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대표 상품인 'PLUS K방산 ETF'는 국내 방위산업 수출 증가 등 글로벌 국방 테마의 흐름을 정조준하며 수익률과 자금 유입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TF 시장 내에서 테마 전략의 실효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뚜렷한 성장을 이뤄냈다. 상반기 ETF 순자산은 5조4357억원에서 7조7819억원으로 늘며 43.2%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SOL 조선TOP3플러스 ETF'가 조선·해운 산업의 사이클 회복 기대감과 맞물리며 5000억원대 순자산 성장을 이뤄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액티브ETF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부상한 하우스로 꼽힌다. 액티브ETF는 지수 대비 초과하는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 대비 운용역의 역량이 중요한 섹터다. 


글로벌 인공지능, 미국 나스닥, 글로벌우주테크&방산 등 차별화된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에 상반기 ETF 순자산은 9546억 원에서 53.5% 증가한 1조4652억원을 기록하며 조 단위 ETF운용사로 도약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ETF 지형도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하위권 하우스들이 특정 테마형 ETF를 통해 순자산을 대규모로 늘릴 부분"이라며 "또한 패시브ETF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시장에서 타임폴리오가 액티브ETF로 조단위 순자산을 달성하며 해당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Infographic News
2024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