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ETF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ETF를 설계하고 상장한다. 딜사이트는 견실한 ETF 산업의 성장과 건전한 ETF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ETF 유튜브 채널 <ETF네버슬립>과 ETF 뉴스레터 <ETF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금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수개월 동안 금 ETF에 상당한 자금이 흘러가고 있다.
◆국내외 금 ETF 모두 성장 중
글로벌 최대 규모의 금 ETF인 SPDR Gold Trust(GLD)의 순자금유입은 최근 1개월 동안 42억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거래일 동안 발생한 순자금유입은 39억 달러에 달한다. GLD의 운용자산(AUM) 852억 4000만 달러이다. 두번째로 큰 금 ETF인 iShares Gold Trust(IAU)의 AUM도 최근 상당히 커졌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ETF로 유입된 순자금은 약 7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ACE KRX금현물로 최근 1개월 동안 유입된 순자금은 약 1900억 원에 이른다. 덕분에 이 ETF의 AUM은 1조 원을 목전에 둔 9852억 원에 이르렀다. 금 가격이 조금만 더 오르면, 이 ETF는 1조 ETF 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ACE KRX금현물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금 ETF인 KODEX 골드선물(H)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최근 1개월 순자금유입은 314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 가격은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온스당 금 가격은 2900달러마저 돌파했다. 역사적 고점은 계속 돌파되는 중이다. 최근 1년 동안 금 가격은 대략 45%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상승 폭은 12%를 기록하고 있는데, 금이 안전자산임으로 감안하면, 매우 강력한 상승세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금 가격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이어지고 있다. 또, 각국 중앙은행과 기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의 일환으로 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 가격이 이미 투자은행들이 전망하는 연말 가격선에 가까워졌기 때문.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 가격의 연말 목표치를 온스당 3100달러로 제시했다. 이 투자은행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금 ETF로의 순유입 증가를 가격 견인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다른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말 금 가격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제시했다. 미국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불안 등을 복합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2950달러에서 30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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