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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자, 현대차·기아보다 더 많이 남겼다
이세정 기자
2025.02.12 17:50:19
작년 영업익 53% 증가, 이익률 11.3%…'고부가' 전동화 부품 판매 호조 영향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회장. (출처=한국단자공업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차량용 커넥터 제조사인 한국단자공업(한국단자)이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사를 크게 압도하는 수익성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단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098억원과 영업이익 1709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숫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7.5% 불어난 1439억원이었다.


이로써 한국단자는 1973년 설립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2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30% 가까이 급성장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전동화 부품의 중요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2023년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순이익의 경우 처음으로 1000억원을 상회했다.


주목할 부분은 한국단자의 이익 순도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8.6%)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3.9%p(5.6→9.5%) 확대됐다. 이 같은 이익률은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기아(매출 의존도 70%)를 훌쩍 넘어선다. 통상 완성차 협력사의 경우 단가 협상력이 열세에 있는 만큼 고객사보다 낮은 이익률을 보인다. 하지만 한국단자는 고부가 부품을 판매하면서 높은 마진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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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8.1%, 순이익률 7.5%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아는 영업이익률 11.8%, 순이익률 9.1%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영업이익률 5.4%, 순이익률 7.1%)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한국단자가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 규모를 대폭 키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쿼드자산운용(지분율 2.8%)으로부터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받았다는 점은 배당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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