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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일회성 비용에 '1조 클럽' 불발
전한울 기자
2025.02.06 11:08:30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및 일회성 인건비 영향…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침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1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사옥.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과 일회성 인건비 지출 여파로 '영업익 1조 클럽' 복귀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조6252억원, 영업이익은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5% 감소한 수치다. 앞서 일부 증권사에선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대 문턱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을 내놨지만 같은 기간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비용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비롯해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모바일 매출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X 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4275억원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과 로밍 수익 증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6조1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 300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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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직전년도 대비 3.7% 증가한 2조50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AI 미디어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등 IPTV 서비스 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 전환을 통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 활동이 매출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량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 회선을 유치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277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 회선은 557만6000개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7055억원을 기록했다. IDC 가동률 확대와 전용 회선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565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를 필두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IDC를 B2B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 성향도 54.7%로 전년 대비 11.5% 포인트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는 등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및 주주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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