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삼성생명이 최근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된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원칙모형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정을 변경하면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비율)은 5%포인트 정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 상무는 15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감독당국이 이번에 발표한 보험개혁회의 가이드라인을 예외 없이 원안대로 적용할 것"이라며 "CSM(보험계약마진)은 2000억원 정도 낮아지고 킥스비율은 5%포인트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저해지보험은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으로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을 높게 가정해 이익을 부풀리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최근 보험개혁회의에서 완납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로그-선형모형'을 원칙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킥스비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제도 강화에 따른 할인율 인하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금리 하락과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9월 말 킥스비율은 190~20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219%에서 올해 6월 말 202%까지 낮아졌다.
전날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삼성생명도 밸류업 공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경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먼저 공시가 늦어지고 있어 죄송하다"고 입을 뗀 뒤 "올해 경영 실적을 토대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는데 이것이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올해 개선된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연장선상에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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