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KG모빌리티(KGM)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통하고 있는 모양새다. KGM이 해외 판매 증대에 힘입어 10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놓았다.
KGM은 지난 10월 전체 판매대수가 924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0%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18.4% 늘어난 4504대가 팔렸고, 해외에서는 81.2% 증가한 474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지난 8월 출시된 액티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KGM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1482대가 팔렸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선보인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1세대 액티언을 계승하는 모델로, 디자인과 공간성 등을 개선해 도심형 SUV로 재탄생했다.
이어서 렉스턴 스포츠 1100대, 토레스 724대, 티볼리 632대 등의 순을 보였다.
수출에서는 토레스를 제외한 전 모델의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기 대비 156.3% 증가한 1712대가 수출 길에 올랐고, 코란도는 250.0% 늘어난 504대가 팔렸다. 지역별로는 칠레와 헝가리, 튀르키예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GM은 해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튀르키예와 독일에 이어 지난달에는 호주에서 토레스 론칭 행사와 함께 딜러 콘퍼런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GM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과 더불어 2025년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을 현지 딜러들과 공유했다.
KGM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액티언이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만큼 국내 고객 지원과 글로벌 시장 론칭 확대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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