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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반복되는 '매각설'…수주 악영향 우려
민승기 기자
2024.10.21 07:01:11
"다양한 제안 지속, 진행 중인 사안 없어"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코스피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역대급 수주행진에도 불구하고 매각설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측은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인수자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매각 계획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반복되는 매각설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안정적인 수주 계약을 따내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씨엔지니어링 매각설이 사그라지지 않고 M&A시장에 계속 거론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하더니 올해 8월 구체적인 매각 플랜까지 확산했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우앤컴퍼니 지분 62.51%와 김건우 대표가 보유 중인 에쓰씨엔지니어링 지분 3.13%를 230억원가량에 매각한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나왔다. 우앤컴퍼니는 에쓰씨엔지니어링 지분 11.5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인수자 측은 에쓰씨엔지니어링 지분 14.66%를 확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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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에쓰씨엔지니어링을 인수하면 바이오사업 진출도 무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100% 자회사인 셀론텍을 통해서다. 셀론텍은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인 '카티졸(CartiZol)'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에쓰씨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셀론텍을 꼽고 있다. 최근 셀론텍의 두 제품 모두 중국 사환제약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측은 최근 거론되는 매각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앤컴퍼니에 (매각설)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진행 중인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도 에쓰씨엔지니어링 인수 의사를 가진 기업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설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실사를 진행했다거나 구체적인 인수 제안이 오갔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쓰씨엔지니어링 매각과 관련해 진행중인 사안은 없다"면서도 "다만 최대주주인 우앤컴퍼니 매각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매각설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의 향후 수주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8월 구체적인 매각설이 확산했을 당시 에쓰씨엔지니어링에 프로젝트를 맡긴 기업들이 예민하게 반응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맡기는 기업 입장에서 갑작스런 최대주주 변경 이슈는 불안 요소일 수 밖에 없다"며 "8월 매각설이 나왔을 때도 관련 기업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수소·2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산업 플랜트 분야에서의 대규모 수주계약을 따내며 기록을 쓰고 있는데 여기에는 현 경영진들과의 관계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카나리아바이오엠(현 비에스제이홀딩스)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당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비상장 우앤컴퍼니 구주 60만주(지분 65.23%)를 인수하고, 김건우 대표의 보유 지분까지 인수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유상증자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대금을 미납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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