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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송출수수료 부담 지속…이익률 4%
박성민 기자
2024.02.07 08:56:37
시청률 하락, 고단가 상품 편성 축소도 악영향…영업이익 4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21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속된 송출수수료 부담과 고단가 상품 편성 축소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같은 기간 45.2%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일년 만에 2.3%포인트 하락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실적이 더 좋지 않았다. 현대홈쇼핑의 작년 매출액은 1조743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각각 2.5%, 60.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6.1%포인트 하락했다.


현대홈쇼핑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소비 침체에 더해 TV 시청률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취급고는 3조8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특히 TV홈쇼핑(T커머스 포함)의 취급고가 9.2%(2조2985억원→2조867억원) 줄어들며, 인터넷(hmall, 라이브방송 등)이 5.5%(1조7067억원→1조6136억원) 축소된 것과 대비됐다. TV 시청률 하락에 따라 취급고 감소폭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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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송출수수료 부담과 렌탈, 리빙 등 고단가 상품 편성이 축소된 탓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3514억원, 판매관리비는 6780억원으로 각각 6.6%, 2.9% 증가했다. 이에 원가율(매출원가+판매관리비/매출액)은 95.8%로 6.1%포인트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통상적으로 대형 홈쇼핑사의 경우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송출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다만 자회사인 현대L&C은 질적성장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1조원) 대비 0.9% 감소한 9906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 늘어난 15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파트 등 건설사향 특판 및 수출 확대 등 국내 매출이 개선된 덕분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증가했다. 현대L&C의 손상차손이 전년 522억원에서 2023년 265억원으로 492.% 감소한 데다, 현대퓨처넷의 염가매수차익 177억원을 영업외수익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염가매수차익이란 인수·합병 과정에서 피합병법인을 순자산보다 싸게 살 때 생기는 이익을 말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소비 침체 및 렌탈, 리빙 등 고단가 상품 편성 축소로 취급고가 감소했고, 송출수수료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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