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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이스트스프링 대표 "좋은 공모펀드 건강한 밥"
범찬희 기자
2023.09.18 06:10:18
ETF·ELS 등 '간식' 즐기는 투자 시장…암‧당뇨 유발 가능성 의견 피력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온콜로지 펀드' 투자세미나에서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가 공모펀드 부활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파생결합증권(ESL‧DLS 등),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투자 문화는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공모펀드 활성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석찬 세미나에서 "공모펀드는 주식인 '밥'과 같은 존재임에도 '간식'에 해당하는 ETF, ELS, DLS 등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에 오랜 기간 몸 담은 입장에서 봤을 때 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시장이 암이나 당뇨와 같은 질병에 걸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세미나는 판매사인 증권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온콜로지 펀드'의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지난 7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선보인 해당 펀드는 헬스케어 테마형 상품으로 암 극복과 연관된 종양학(Oncology‧온콜로지) 투자에 집중한다. 피투자펀드인 벨기에의 '켄드리엄 에쿼티스 엘 온콜로지 임팩트'를 통해 종양학과 연관된 55~85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운용 수수료의 10% 가량을 세계 유수의 암 연구기관에 기부하는 것도 특징이다.


박 대표가 공모펀드를 건강에 이로운 '밥'에, 비교적 역사가 짧은 ETF와 ELS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간식'에 빗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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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특히 국내에서 공모펀드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짙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공모펀드의 사망이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공모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죽어있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공모펀드가 비주류로 전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ETF, ELS, DLS와 같은 '달콤한 간식'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TF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충분히 공모펀드로 에셋얼로케이션(Asset Allocation‧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좋은 공모펀드를 지역별로, 자산별로 잘 분산해서 투자해 놓으면 굳이 현란한 비히클(투자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며 "저희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인류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종양학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은 것도 공모펀드의 투자 저변을 넓히는 데 일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온콜로지 펀드에 대한 투자 활동은 부의 증식만을 쫓지 않는 '선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후에 얼마나 건강할 수 있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온콜로지 펀드 투자를 통해 암을 정복하려는 인류의 도전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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