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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트 창업자, UCK에 지분 18% 되판 이유는
김진배 기자
2023.09.08 06:30:21
회사 사정에 밝은 조력자 영입 차원...'3각 체제' 구축하며 회사 성장 가능성 도모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10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UCK)가 올 초 MBK파트너스(MBK)에 매각한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에 재투자했다. 총 29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8%를 확보했다. UCK가 이번에 확보한 지분은 창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 중 일부다. 창업자들은 앞으로도 메디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회사 내부사정에 밝은 UCK를 다시 공동 투자자로 끌어 들였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CK는 최근 29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해 MBK가 메디트 인수를 위해 조성한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18%를 취득했다. 지난 3월 회사를 MBK에 매각한지 6개월 만에 단행한 재투자다. 이번 투자로 UCK는 2대 주주로 올라섰고 창업자인 장민호 교수 및 특수관계자들은 3대주주가 됐다. UCK가 합류함에 따라 이사회는 MBK(5명), UCK(2명), 창업자(1명), 대표이사(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UCK가 인수한 지분은 창업자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다. 이들은 올해 초 UCK가 MBK에 회사를 매각할 당시 보유 지분 전량을 함께 넘겼다. 이후 세금을 내고 남은 자금을 다시 MBK가 설립한 SPC에 재투자했다. 이때 확보한 지분이 약 30%다. UCK에 일부 지분을 넘긴 현재는 약 12%를 보유 중이다.


창업자가 기존 파트너였던 UCK를 주주로 끌어들인 것을 두고 시장에선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주주간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억측도 나왔다. 창업자가 회사에 재투자한 기간이 매우 짧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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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는 회사가 새 주주를 맞아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서 창업자가 회사 사정에 밝은 UCK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곳이 경영에 참여하면 MBK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다. 창업자는 지난 2019년 UCK에 지분을 넘긴 이후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UCK 입장에서도 투자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회사 성장성이 분명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늘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했다. 특히 MBK가 조성한 펀드 출자자(LP)에는 구강분야에 다수 투자해온 해외 대형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가 있다. MBK와 오스템임플란트를 공동으로 인수하는 등 관계를 깊게 가져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UCK와도 인연이 닿을 수 있는 곳들이다.


MBK도 UCK의 합류를 반기는 분위기다. 기존 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이후 재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 인력과 친숙한 UCK가 경영에 참여하며 MBK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창업자의 일부 지분 매각을 두고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메디트 성장을 위해 뭉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MBK가 큰 틀에서 회사를 이끌고 UCK와 창업자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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