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미국 전기차 업체에 모듈 공급
김가영 기자
2023.09.05 11:14:01
4일 美 전기차 업체 공급 계약 공시 1조원 규모 추정..."공급 수량 및 금액은 비공개"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5일 11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출처=삼성전기)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를 테슬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4일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라면서도 "공급 수량 및 금액은 정해진 바가 없다. 향후 본 계약 관련 수시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사유 발생시 바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기 측은 총 7차례에 걸쳐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해당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어느 업체와 계약을 맺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계약을 맺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테슬라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델S·모델3(세단), 모델X·모델Y(SUV)를 비롯해 사이버트럭(픽업트럭)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할 예정이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은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을 촬영해 전기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 칩으로 보내는 부품이다. 

관련기사 more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차세대 패키지 기판 시장 주도 삼성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41%↓ 사라진 삼성의 '일등주의' 삼성전기, '협의중' 7번 반복...언제쯤 답할까

계약 금액 역시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삼성전기가 테슬라에 5조원대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테슬라 공급 계약을 통해 테슬라가 삼성전기의 새로운 매출처로 부상할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달 삼성전기가 발표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매출액에서 삼성전기의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와 그 종속회사에 대한 매출 비중은 36.3%에 달한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 32.2%보다 4.1%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중국 고객사 매출이 급감하면서 다시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아진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기는 구글이 내놓을 폰더블 스마트폰인 '픽셀폴드(Pixel Fold)'에도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듯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장용 카메라 시장은 오는 2027년 89억달러(약 11조7500억원)로 연평균 15.7%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자율주행 카메라는 차량 당 9~14개까지 탑재되며, 자율주행 레벨4 이상에서는 차량당 평균 12개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삼성전기의 매출비중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매출 비중의 상당 부분이 미국 자동차 업체"라며 "삼성전기가 내년부터 고객 다변화에 대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 추천 키워드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