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나라셀라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나라셀라는 지난 22일~23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72억원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청약을 마감한 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이 최종 경쟁률 1452.5대 1을 기록했단 점에서 나라셀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 부진이 일반 청약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나라셀라는 지난 16~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 760곳이 참여했으나 이중 47.11%(458곳)이 공모가 희망밴드 2만~2만4000원 최하단을 제시했다. 또한 하단 미만을 적어낸 곳도 44.74%(340곳)에 달하면서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지었다.
다만 일반청약이 마무리 되면서 나라셀라는 오는 6월2일 코스닥에 입성해 '와인 수입·유통사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나라셀라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서 가장 균형 잡힌 와인 포트폴리오의 지속 확대 ▲수도권 당일 배송 등 물류혁신을 위한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자체 리테일샵 강화 및 판매채널 다각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투자자 성원에 힘입어 와인 관련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게 됐다"며 "자사는 상장을 계기로 와인 문화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와인이 우리 생활에 보다 밀접한 주류가 될 수 있게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가치를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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