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 1분기에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점주 등을 지원하기 위해 8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마련했다. 점주와 협력사 직원에 대한 지원 의무는 없지만 내달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기정상화를 위해 입점 업체와 직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다음달 재개장을 앞두고 기존 입점사에 제품을 들이고 매장 정리를 주문하고 있다. 7개월여 만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의 운영주체인 현대백화점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막대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단 게 시장의 공통된 평가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가 발생한 직후 보상안을 발표, 협력사의 이탈을 막았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피해를 본 협력사 제품에 대한 보상은 물론 점주와 중간 관리매니저에겐 350만원, 일반 직원에겐 250만원 생계비를 지원키로 결정했고 올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당 금액을 줬다.
이후 2월부터는 점주 및 중간 관리매니저는 150만원을, 유급 및 무급휴가 직원에겐 100만원 생계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러한 지원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2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단 점이다. 올 1분기 협력사 제품에 대한 보상에 70억원, 점주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80억1900만원을 충당부채로 쌓아놓아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화재로 피해를 본 제품에 대한 보상은 현대백화점이 해주는 것이 맞지만, 중간 관리매니저 등 협력사 직원에게 생계비 등을 지급할 필요는 없다"며 "조기정상화를 위해 입점 업체 및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물심양면 지원했기에 빠르게 재개장도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다음달 재개장 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개장하는 요일은 월요일에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명 사고가 났던 만큼 최대한 조용히 개장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체적인 재개장 시점은 이달 말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 점검 후 확정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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