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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률 성장은 주춤
김가영 기자
2023.05.25 08:19:07
① 매출 늘수록 높은 제조원가 부담↑...영업익 3%대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S전선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매출이 늘수록 원가부담이 높아져 영업익이 낮아지는 산업 특성 때문이다. LS전선은 산업 리스크 헤지와 계열사를 통한 원활한 원재료 조달, 해저케이블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해 매출액 6조6203억원, 영업이익은 2144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이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의 지난해 호실적이 해저케이블과 전기차(EV) 부품 등 신사업 확대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 수주가 두드러진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LS전선은 지난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만 총 1조2000억원 이상의 공급권을 따냈다. 지난 8일에도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로 부터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


신규 수주 호조에 힘입어 LS전선의 수주잔고는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주 잔고는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동안 LS전선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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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영업이익은 3%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의 영업이익률은 3.32%였다. 또한 2021년에는 3.79%, 2020년은 3.41%로 오히려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약 2만1000개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영업이익률은 4.8%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5.4%라는 점을 감안하면 LS전선의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은 수치다.


매출액이 늘어나는데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드는 이유는 전선이라는 산업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선 및 전력 관련 사업은 전기동(정련구리)이 주재료로 쓰인다. 제조원가 중 원재료비 비중이 80% 수준이며, 원재료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전기동가격이 매출 및 이익규모, 운전자본 변동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LS전선 측은 최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4982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잿값 급등, 은행 이자 비용 급증 등 대외적인 경제환경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국내외 수주 확대 및 사업 고부가화를 통해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LS전선은 저부가 사업인 환선 사업의 영업을 중지하고, 전기차 핵심 소재/부품인 세각선 사업에 집중하는 내부자원의 운영효율화를 추진한 바 있다"라며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세각선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매년 25%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원가율 부담을 낮추기 위해 LS전선 역시 다양한 타개책을 마련 중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연간계약, 구리 선물 거래 등을 통해 원재료 가격 헤징(방어)을 하거나 계열사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전기동 관계사인 LSMnM(전 LS니꼬동제련)을 통해 전기동을 조달하는 등 수직계열화한 것이 눈에 띈다.


LS전선의 지주사인 LS는 지난해 10월 일본계 회사인 JKJS로부터 49.9%의 지분을 사들여 LS MnM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LS MnM은 국내 유일의 전기동 제련업체로, LS전선은 LS MnM을 통해 전기동을 조달하고 전선소재를 생산 및 제품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기반을 확보한데다 생산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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