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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대박났지만…아주IB 걱정하는 이유
김규희 기자
2026.05.22 07:20:16
글로벌 투자 전문성 증거인데…투자 실무진 전원 퇴사해 회수시 성과배분 갈등 변수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1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아주IB투자)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아주IB투자가 국민성장펀드 출자사업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핵심 포트폴리오인 스페이스X가 내부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의 대외 가치를 높이고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한 핵심 자산이지만 정작 투자를 주도한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 향후 자금 회수 시점에 보상 안을 두고 경영진과 실무진 간 견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최근 2026년 국민성장펀드 간접 정책성펀드 1차 출자사업 생태계 전반 소형리그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주IB투자는 더함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량 평가를 통과했다. 아주IB투자는 제안서에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투자를 비롯한 글로벌 테크 스케일업 투자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아주IB투자의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증명하는 상징적 자산으로 통한다. 향후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회수가 본격화하면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할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통상 정책 자금을 출자하는 기관들은 운용사의 핵심 인력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다룬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아주IB투자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해당 투자를 주도했던 핵심 심사역들이 현재 모두 퇴사한 탓이다. 소형리그 특성상 인력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인력 변동성 여부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핵심 인력의 퇴사는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성과보수 분배 문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통상 담당 심사역이 퇴사하면 해당 펀드와 프로젝트의 성과보수인 캐리 분배 권한은 대표이사에게 귀속된다. 경영진은 이 재원을 회사의 미래 출자금 확약을 위한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두거나 조직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재배분하는 결정을 내린다. 최근에는 하우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보금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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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퇴사자의 보상 재원을 남은 임직원들에게 나누는 과정에서 본격화한다. 딜을 직접 소싱한 주역이 없는 상태에서는 기여도 측정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대표이사나 파트너급 경영진이 보상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관행이 지배적이다. 반면 해당 자산의 사후 관리와 행정 실무를 뒷받침해 온 주니어 직원들의 시각은 다르다. 이들은 자신들의 실무 노력이 자산 가치 유지에 기여했다고 판단하며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기대한다.


경영진과 실무진의 눈높이 차이는 조직 내 사기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 실무진이 성과 분배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끼면 조직에 대한 결속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결과적으로 성과보수 책정에 실망한 핵심 실무 인력들이 연쇄적으로 이직을 결심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주IB투자의 스페이스X 역시 자산의 상징성과 기대 수익 규모가 큰 만큼 향후 분배 방식에 따라 내부 의견이 엇갈릴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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