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S전선이 관계사 LS알스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SOFC)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LS알스코가 블룸SK퓨얼셀에 오는 6월부터 탈황장치 모듈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탈황장치는 SOFC의 연료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유해물질 황화합물을 제거하는 장치이다.

LS알스코는 SK에코플랜트와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이 SOFC 부품 국산화 과정에서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

LS알스코는 전력변환장치, 전력생산장치와 함께 SOFC 주요 모듈의 하나인 탈황장치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해 수소 생태계 한 축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홍영호 LS알스코 대표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다수 국가에서 블룸에너지社와 협력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OFC는 발전효율이 40~60% 선으로 높아 중·대형 건축물과 IDC 등에서 발전장치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가 올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