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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차입금 의존도...빨라지는 자회사 IPO 속도
김가영 기자
2023.05.25 08:20:16
③ LS전선아시아 이어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추진...LS전선은 아직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S전선의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부채 비율 상승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자회사 상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과 LS전선아시아는 상장돼 있으며 최근 LS머터리얼즈 상장도 추진 중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LS전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약 2조6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200억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 225.8%에서 지난해에는 272.6%로 46.8% 증가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전년 대비 5.1% 늘어난 43.6%였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매출 증가·투자 확대...2017년 이후 FCF 마이너스 지속


이처럼 차입금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LS전선의 매출이 늘면서 원재료가격 부담 및 턴키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운전자본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와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로 자본적지출(Capex) 역시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의 자본적지출은 2020년 1634억원, 2021년에는 1790억원, 지난해에는 2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50억원 증가했다. 2017년 이후로는 잉여현금흐름(FCF)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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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S전선의 부채비율은 270%에 달했다. 이후 2000억원 유상증자와 토지 재평가 등으로 인한 자본 확충으로 2021년에는 225%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떨어지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차입금이 크게 늘면서 부채비율이 악화된 모습이다.


LS전선 측은 전선업 특성상 투자 후 성과가 극대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최근 부채비율 증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은다고 설명한다. 


LS전선 한 관계자는 "LS전선은 지속적인 사업투자 및 R&D를 통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라며 "주요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사업체질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 자회사 상장 준비 중…LS전선은?


일각에서는 LS전선의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있고 차입금 의존도도 높아짐에 따라 자본확충을 위해 상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인 가온전선과 LS전선아시아는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들 자회사에 뒤를 이어 자본 확충 경로로 꼽히는 곳이 LS머트리얼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KB증권, 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문 전세계 1위 기업이다. 전선 사업이 아닌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소재 및 부품 전문회사다.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0억원과 145억원의 영업이익, 83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순항 중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북미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로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하는 LS알스코를 두고 있다. LS알스코는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LS전선이 자회사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모회사 부채비율이 높아 자체적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 상장 추진 소식을 알리며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리딩할 것이다"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LS전선이 직접 상장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다. 


LS전선 측은 "현재 LS전선은 영업실적 향상 및 재무구조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업성과가 가시화되고 회사의 성장성이 최고점에 달하는 시점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LS전선은 사업 투자와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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