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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기부금 업계 최대...1년 새 10% 늘려
박관훈 기자
2023.04.19 08:00:25
카드사 전체 기부액 중 35% 차지…삼성·현대 전업카드사 기부 인색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지난해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0% 증액된 규모로, 카드사 전체 기부액의 35%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의 경우 시장 점유율에 한참 못 미치는 기부액을 기록하며 사회환원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여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개 카드사의 기부금 총액은 298억6000만원으로 전년(258억2000만원) 대비 15.6%(40억4000만원) 늘었다.


◆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기부금 상위권 차지


카드사별 기부액을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카드사 전체 기부액의 35%가 넘는 104억8000만원을 기부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기부액은 전년 95억4000만원 보다 9.9%(9억4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에 맞춰 친환경, 상생, 신뢰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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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주계열 카드사인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순으로 기부액 규모가 컸다.


지난해 KB국민카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6억1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KB국민카드의 기부금 비중은 전체 카드사의 22.1%에 달한다.


하나카드는 36억8000만원을 기부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카드사 중 3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지주계열 카드사 중 가장 적은 28억원의 기부금을 집행했다. 1년 새 기부액을 324.2%(21억4000만원)나 키우며 사회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삼성·현대카드, 시장 점유율 대비 기부금 수준 적어


반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전업 카드사의 경우 기부금 규모가 하위권을 기록해 사회환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기부금 규모는 26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5%(3억7000만원) 증가하며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한카드에 이어 점유율 2위인 삼성카드의 시장지위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160조7219억원으로, 1위 신한카드를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실적 비중은 업권 전체의 18.9%에 달한다.



최근 애플페이를 도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카드의 기부금 수준은 더욱 적다. 지난해 현대카드는 142조7716억원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기록하며 KB국민카드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현대카드의 작년 기부금은 14억3000만원로, 업계 전체 기부금 총액의 4.8%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점유율 최하위인 BC카드 보다도 적은 규모다. 지난해 현대카드는 기부액을 5000만원 증액하는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현대카드 등 사회환원에 인색한 일부 카드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관측된다. 지난해 6223억원의 순이익을 낸 삼성카드는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고, 현대카드 역시 실적 부진에도 고액(1510억원)의 주주배당을 단행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경우 그룹의 ESG 전략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모습이지만, 전업 카드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환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들이 고객 혜택은 대폭 줄이고 대출 금리는 끌어올리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고액의 성과급과 배당 논란까지 있던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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