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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13일 거래재개…최대주주 "지분 안 팔아"
박기영 기자
2023.03.13 08:15:12
아이큐어, 코스나인 '장기투자' 1년 더…5월 CB 풋옵션 '115억원' 어쩌나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코스나인이 거래재개된다. 투자환기종목 지정 중 최대주주 변경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지 약 한달 만이다. 거래정지의 원인이 된 최대주주 아이큐어는 보유하고 있는 코스나인 지분을 1년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코스나인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나인은 오는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코스나인은 지난 1월 아이큐어가 보유지분을 장내매도하면서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중 최대주주 변경을 이유로 거래가 정지됐다. 


새로운 최대주주는 기존 2대 주주였던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이며, 이 조합의 최대주주가 아이큐어다. 아이큐어는 실질 오너가 같기 때문에 최대주주 변경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 변경이 맞다며 실질심사 여부를 논의했다.


코스나인 거래재개는 아이큐어가 1년간 처분제한 조치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나인은 "최대주주인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과 아이큐어는 1년간 자발적으로 코스나인 주식 전량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실상 자진 보호예수로 보인다. 아이큐어가 코스나인 주식을 팔거나 담보제공 등의 처분행위를 할 경우 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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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이큐어는 이번 처분 제한 결정으로 현금 유동성에 압박이 커졌다. 특히 아직 미상환된 115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CB)가 문제다. 4회차 CB는 총 500억원이 발행됐는데, 아이큐어는 지난 2월 이중 361억원을 조기상환했다. 해당 CB는 3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다음 풋옵션 행사 일자는 오는 5월 2일이다.


아이큐어는 형식상 '자발적 처분 제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정황상 '울며 겨자 먹기식'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이큐어가 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서다. 


아이큐어는 지난해 12월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343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모집 자금 중 477억원은 4회차 전환사채(CB)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었는데 상환금도 모으지 못한 것이다. 또, 아이큐어는 4회차 CB 조기상환 전날에 코스나인 주식 23억원어치를 장내매도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실질심사 대상이 될 위험을 무릅쓰고 코스나인 주식을 장내매도한 것을 두고 아이큐어 현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4회차 CB 전환가액은 1만568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3배 이상 높아 전환청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CB에는 발행가액 40% 수준의 매도청구권(콜옵션)이 설정됐지만, 행사기간이 지난 2월로 끝나 무의미한 상황이다. 


한편 코스나인은 아이큐어의 이번 처분제한 결정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거래가 재개되면 추진 중이던 20회차, 21회차 CB 재매각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CB 재매각에 성공하면 현금 유동성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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