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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KT…떠나는 구현모 대표도 응원
최지웅 기자
2023.03.02 08:11:02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공개
구현모 부스 방문…"디지코 응원해달라"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1일 13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 전시관은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등장하는 고래를 형성화했다. (사진=최지웅 기자)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KT의 '디지코 바라기'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이하 MWC 23)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KT는 27일(현지시간) MWC 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통신을 넘어 AI, 로봇,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주요 신사업에서 일궈낸 기술적 진화를 과시했다.


KT 전시관은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등장하는 고래를 형성화했다. 드라마에서 결정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고래처럼 디지털 전환(DX)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해결사 혹은 개척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대형 LED를 설치해 영상으로 KT가 보유한 기술적 역량을 공유했다. 입구를 지나면 초거대 AI '믿음'을 만나볼 수 있다. 믿음은 매개변수 2000억개 이상의 연산 능력을 갖춘 초거대 AI다. KT는 연내 믿음 상용화를 통해 AI와 함께 하는 일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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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바로 옆에는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가 소개됐다. 


KT의 AI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의기투합한 계열사들의 기술도 눈에 띄었다. KT와 'AI 풀스택'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KT AI 역량은 이미 물류·유통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3대 AI 물류 플랫폼인 리스포, 리스코, 브로캐리 등을 꼽을 수 있다. 리스포는 실시간으로 최적 운송경로과 운행 일정을 자동으로 수립한다. 리스코는 물류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브로캐리'는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이다.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단연 로봇이다. KT는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본업인 통신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과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 등 한층 더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을 뽐냈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를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하는 5G 및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객들이 사진찍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스마트폰으로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는 관람객들의 민망한 춤사위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KT는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8편을 포함해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지막 전시 콘텐츠는 메타버스다.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와 개인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구현모 대표는 MWC23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필리핀 통신사 컨버지 설립자인 데니스 앤서니 위 대표와 마리아 그레이스 위 사장과 함께 KT 전시부스를 둘러봤다. (사진=최지웅)

연임을 포기한 구현모 대표도 KT 전시관을 방문해 '디지코 KT'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상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MWC 무대다. 


최근 구 대표는 KT 차기 대표이사 경쟁에서 물러났다. 정부와 정치권, 국민연금 등이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외치며 구 대표를 압박한 탓이다. 


구 대표는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필리핀 통신사 컨버지 설립자인 데니스 앤서니 위 대표와 마리아 그레이스 위 사장과 함께 KT 전시부스를 둘러봤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구 대표는 "MWC를 둘러보니 AI가 대세가 된 것 같다"며 "6G와 모빌리티 등이 많이 나왔고, 다른 통신사와의 협력도 인상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거처를 묻는 질문에는 "제 이야기는 나중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 달라"고 밝힌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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