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창민 기자] MBK장학재단은 2023년도 대학 입장예정자를 대상으로 제16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MBK장학재단은 2007년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주도로 설립된 곳으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16년간 170명의 수혜 학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회계사, 의사, 영화촬영감독, 국악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별도의 선발 전형은 없다.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을 비롯해 진학 예정 대학이나 전공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어려운 생활 및 학업 환경 가운데서도 우수한 능력과 미래 지도자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지원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별도 선발 조건이나 기준이 없는 대신,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장학재단의 가치를 준중하고 준수해야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제공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지원한다.

김병주 MBK장학재단 이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교육에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