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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매각 흑역사' 씻은 LG유플러스, 3조원대 '뭉칫돈'
백승룡 기자
2023.01.06 18:18:59
회사채 2000억원 모집, 수요예측 3조26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출처=LG유플러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LG유플러스(AA/안정적)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조원대 매수주문을 확보, 지난해 10월 '미매각' 흑역사를 씻어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3조26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트렌치(trenche)를 ▲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한 LG유플러스는 2년물에서 9450억원, 3년물에서 1조6150억원, 5년물에서 7000억원의 청약을 각각 받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매수주문이 1000억원에 그쳐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었다. 3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 LG유플러스는 모집액 대비 16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하면서 체면을 만회한 셈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금리도 대폭 낮아지게 됐다. 희망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로 제시한 LG유플러스는 2년물(-56bp), 3년물(-66bp), 5년물(-75bp) 모두 금리밴드 최하단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모집물량을 채웠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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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기가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초 기관투자가들의 회사채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통신업 특유의 안정적인 현금흐름도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들은 꾸준히 조 단위 자금을 받는 등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 KT(2조8850억원)와 이마트(1조1750억원)를 비롯해 5일에는 포스코(3조9700억원), 연합자산관리(1조200억원) 등이 일제히 대규모 매수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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