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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편대' 재편 영향력 확대
한보라 기자
2023.01.10 08:03:35
② '전기차 충전소'로 종합 전장 기업 발돋움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8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전장 3대 핵심사업. (제공=LG전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는 전장 사업본부(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와 헤드램프 자회사 ZKW, 전기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합작사 LG마그나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통해 VS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을 포괄해 VS사업 사각편대를 구축하겠다는 게 LG전자의 구상이다.


◆ 전기차 충전 더해 VS사업 '사각편대' 구축 속도


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꼽았다. 전기차 보급에 속도가 나는 만큼 전기차의 주유소 격인 전기차 충전소 역시 확대될 것으로 살핀 것. 내부적으로 태양광 패널, 휴대폰 등 부진했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만큼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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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상반기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 인수로 전기차 충전기 개발 역량을 내재화했다. 지난해 12월, 오는 2월 두 차례에 걸쳐 246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보유하고 있던 충전소 관제 시스템 기술에 하드웨어적인 역량을 더해 전기차 충전기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주유소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GS에너지, GS네오텍과 공동으로 애플망고 인수를 진행한 만큼 추후 전기차 충전소 공급도 무리 없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통망까지 확보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까지도 확보하게 된 것. 우선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관제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이나 무선 충전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충전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도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 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 밑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VS사업본부 밑에는 전장사업 부품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강화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새로 배치했다.


◆ 양 날개 'ZKW·LG마그나' 매출도 본 궤도


아직은 텔레매틱스(원격관리) 등 인포테인먼트(IVI) 분야가 LG전자 VS사업본부 매출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VS사업본부 매출 가운데 ZWK와 LG마그나의 매출 기여도는 19.28%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반응이다.


지난 2018년 LG전자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며 세계 1위 자동차 헤드램프 기업인 오스트리아 ZKW를 인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사인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의 부품 수요가 줄며 기대한 만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는 보지 못했다. 수익성 개선이 빛을 발한 건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가 해소되기 시작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다. 지난해 3분기 ZKW의 매출액(6727억원)과 영업이익(209억원)은 각각 전기대비 189.2%, 116.8% 늘었다.



생산능력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ZKW는 지난해 7월 1억200만달러(약 1340억원)를 투자해 멕시코 실라오 공장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ZKW는 연간 350만개 헤드라이트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마그나가 생산하고 있는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계 부품은 전기차의 구동 효율성을 결정짓는 장비로 꼽힌다. 설립 초기라 매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해 3분기 LG마그나의 매출은 53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6.42% 성장했다.


LG전자는 2020년 VS사업본부 밑에 있던 그린사업부의 일부를 떼어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LG전자와 합작한 곳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이다.


이후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자산 규모도 커지고 있다. LG마그나는 지난해 4월부터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LG마그나가 운영하는 공장은 한국 인천, 중국 난징을 포함 총 3곳이 된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중국 난징 공장 증설도 결정한 상태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전장부품 누적 수주 잔고는 지난 2020년 약 60조원에서 2022년 80조원까지 성장했다"며 "주력으로 생산하는 부품들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이 본 궤도에 오르면 제조 공장의 고정비 부담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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