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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전장사업 '더 키운다'
한보라 기자
2023.01.10 08:03:12
① 올해 VS사업본부 설비투자 전년보다 50% 넘게 늘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7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제공=LG전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에 더욱 힘을 쏟는다. 흑자 전환한 전장(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설비투자(CPAEX)를 늘린 것이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2분기 출범 이래 사상 첫 흑자를 냈다. 다른 사업본부와는 분위기가 다르게 하반기 호실적을 배경으로 연간 턴어라운드까지 점쳐진다. 사업 경쟁력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총 4조5669억원의 자본적 지출(CAPEX)을 집행한 것으로 추산된다. 계열사 LG이노텍이 포함된 기타 부문을 뺀 4개 사업본부(H&A‧HE‧VS‧BS) 자본적 지출은 1조9534억원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투자금 대비 최대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현재 실적을 대변하는 가전 사업본부(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와 미래를 대표하는 전장 사업본부(VS)에 투자를 늘렸다.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인 VS사업본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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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사업본부의 2022년 연간 자본적 지출은 전년대비 50.80% 증가한 6881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투자금 집행 규모는 실적과 맞닿아있다. 지난해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3조48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HE사업본부,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의 부진으로 성장성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조264억원 성장한 1394억원로 집계됐다. 


LG전자는 VS사업 영역에서 ▲인포테인먼트(IVI) ▲전기차 부품(모터, 인버터) ▲안전 및 편의장치(차량용 램프)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에서 인포테인먼트를 생산한다. 헤드램프 자회사 ZKW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 LG마그나(옛 LG전자 그린사업부)는 나머지 부분을 소화해주고 있다. LG전자가 생산하는 인포테인먼트는 차량 내부에 있는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LG전자 전장 3대 핵심사업. (제공=LG전자)

지난해 3분기 말 LG전자 텔레매틱스(원격관리)와 오디오‧비디오 내비게이션(AV/AVN)의 글로벌 점유율은 각각 23.0%, 12.0%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헤드램프 자회사 ZKW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 LG마그나의 모터 매출까지 순조롭게 늘어나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외부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환경이 나아지면서 완성체 업체와 차량용 부품 업체의 생산이 원활해진 게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올해도 LG전자 VS사업본부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올해 VS사업본부 연간 영업이익을 3320억원으로 전망했다. LG그룹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EV) 배터리를 중심으로 관련 부품을 함께 납품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확보한 까닭이다. 지난해 상반기 65조원으로 전망되던 VS사업본부의 연말 수주잔고는 하반기 들어 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DS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올해 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313억원, 265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와 계열사인 LG이노텍의 VS사업이 수주잔고 및 매출 증가로 흑자기조 안착이 예상된다"며 "LG전자는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IVI를 공급함에 있어 자회사 ZKW와 협업해 유럽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합작사인 LG마그나와 자회사인 LG이노텍이 북미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VS사업부문 일원화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사업까지 사업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연말조직 개편에서 VS사업본부와 BS사업본부 산하에 각각 VS오퍼레이션그룹,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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