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비오니어 그룹의 '액티브 세이프티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한화 기준 약 2조원이다. 인수 예정인 액티브 세이프티 사업부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흡수합병된다. 합병 이후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오는 2024년 총 3조9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 추진은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부문 강점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제품 확장에 나서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마그나의 ADAS 고객 기반 및 지리적 다각화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국내 LG전자와 지난해 합작사(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를 출범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설립 이후 첫 해외 공장인 멕시코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 상태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고성장 분야에 투자를 가속하기 위한 우리의 고-포워드(Go-Forward) 전략과 일치한다"며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마그나를 선도적인 전체 ADAS 시스템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공급업체, 기술 파트너 및 직원들을 포함한 두 조직의 강점을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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