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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명가 NH證, KB證 추격 뿌리치고 ECM 양분
강동원 기자
2023.01.02 12:05:20
대표주관 실적 2조4156억원…딜 규모 관계없이 종횡무진 활약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NH투자증권이 유상증자 대표주관 왕좌에 오르며 '기업금융(IB) 명가'의 면모를 보였다. 조 단위 대형 딜(Deal)부터 중소형 딜까지 자금조달 시장 전반에서 활약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을 평정한 KB증권은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죄며 2관왕을 넘봤으나 시장 한파 영향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IB명가 NH, KB 독주에 브레이크


2일 '2022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2년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2조4156억원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증권발행실적 보고서 공시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등 12건을 대표주관했으며,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28.36%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KB·한국투자증권과 총 3조2007억원 규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증을 공동대표 주관하며 1조668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입(1조2000억원)과 시설투자(2조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유증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등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등이 참여해 청약률 100.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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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딜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6245억원)과 솔루스첨단소재(2223억원) 유상증자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또, 코넥스 상장사 에이원알폼(8억6000만원) 유상증자 주관에 나서는 등 딜 규모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하반기에는 오스코텍(886억원)과 노바렉스(226억원) 딜을 단독 주관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NH투자증권의 이 같은 성과에는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과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금융전담역(RM, Relation Manager)이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RM은 기업 이슈를 미리 파악하고 이들에게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RM 대다수가 한 산업 분야에서 10~15년간 근무한 덕분에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2022년 딜사이트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순위. (출처=딜사이트)

2위는 대표주관 실적 2조2716억원을 거둔 KB증권이 차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17건의 유상증자를 대표주관 했다. 4분기 유증 3건을 성사시키며 선두 NH투자증권을 바짝 추격했으나 대형 딜 갈증에 시달리며 정상자리를 내줬다. KB증권이 지난해 대표주관한 유상증자 중 2000억원을 넘는 딜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1조808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뿐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1912억원)와 HLB(1200억원), 제주항공(1300억원) 등 총 13건의 딜을 수임하며 실적을 쌓았다. 3위에 그쳤으나 한국투자증권 역시 4분기 주식시장 한파 속에서도 유증 5건을 휘몰아치며 전통강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시장 한파 직격에 중·하위권 '꽁꽁'


상위 증권사 3곳이 조 단위 실적을 쌓는 동안 중·하위권 주자들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4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총 3917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두산에너빌리티(1912억원)와 대한전선(1629억원) 유상증자 등을 주관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하반기 아이큐어(114억원) 1건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경쟁사와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이 실적 352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대한전선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유상증자 4건을 주관했다. 6위는 신한알파리츠(1565억원), 에코캡(397억원) 등 총 4건으로 2584억원의 실적을 쌓은 신한투자증권이 차지했다. 4~6위 증권사 모두 상반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하반기 시장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나머지 증권사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7위 키움증권(2274억원)과 8위 신영증권(1912억원)은 상반기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유상증자로 각각 19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키움증권이 9월 에어부산(334억원) 유상증자로 추가 실적을 쌓으며 순위가 엇갈렸다. 9위 SK증권은 한국비엔씨(1560억원) 딜 1건에 머물렀다.


10위 한양증권이 이오플로우(1134억원)와 카이노스메드(263억원), 알체라(152억원) 등 3건으로 실적 1549억원을 거뒀다. 11위는 교보증권(HSD엔진, 900억원)이 차지했다. 12위 유진투자증권은 자연과환경·폴라리스세원 등 유상증자 4건을 주관했으나 300억원 미만 소형이 다수여서 실적 790억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13위 BNK투자증권은 에스디생명공학(344억원)과 에어부산(334억원) 등 총 2건으로 679억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IPO를 대표주관했던 맥스트 유상증자를 맡아 실적 366억원을 쌓으며 14위에 올랐다. 상상인증권은 오리엔트정공(157억원)과 에이원알폼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하며 15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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