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SK온, 2조8000억 유증 추진
박휴선 기자
2022.12.22 17:09:55
SK이노 2조·한투PE 8000억 출자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배터리 3사 중 유일한 비상장사인 에스케이온(SK온)이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한국투자PE를 대상으로 3조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유증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신규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순조롭게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온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2조8243억원 규모의 유증 실시를 결의했다. 이번 유증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1조9999억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Pre-IPO 형태로 8243억원을 출자받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지난 21일 한국투자PE는 8243억원 납입을 완료했다. 증자방식은 정관 제11조 3항에 근거한 제3자배정 방식을 택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한국투자PE 측이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3자 배정은 유상증자의 한 방법으로, 회사의 특정 연고자(회사의 임원, 거래처, 거래은행 등)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선 증자를 할 때 주관사를 따로 선정하지 않아도 되는 등 주식발행 절차가 간소한데다 기존 대주주와 다수의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공모에 비해 실권이 발생할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가 실패할 염려가 있거나 경영권 또는 지분을 특정인에게 넘겨주려 할 때 사용한다.


제3자 배정 방식을 택한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월 30일까지 1조원 가량을 출자하고, 남은 1조원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SK이노베이션과 한국투자PE 등의 투자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유증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SK온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96.68%로 낮아진다. 내년 1분기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추가로 5000억원을 투자한다면 회사 지분율은 94.79%로 줄어들게 된다.

관련기사 more
'튀르키예 철수설' SK온, 유럽 배터리공장 50개 김준 SK이노 부회장 "친환경 사업서 성과 창출" '만년적자' SK온, 2.8조 수혈 가능했던 이유는 케스피온, 최대주주 배정 유상증자 제동…왜?

SK이노베이션 측은 "SK온이 포드, 현대차, 폭스바겐 등 고정적인 고객사 물량 수주로 사업 확장을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차질 없는 투자금 확보로 성장세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유증을 결정했다"며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증대하고, 직접 투자를 통해 중장기 배터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투자자 유치와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SK온은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LG전자3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