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태영건설, 등급전망 1계단 하락…'안정적'→'부정적'
김호연 기자
2022.12.22 08:50:50
한기평 "유동성 확보 통한 차환 위험 통제 적극적"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건설의 회사채 등급 전망이 한 단계 낮아졌다. 지주사 분할 후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았고 PF우발채무 부담 역시 커져서다. 유동성 확보를 통해 우발채무와 차입금 차환 위험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태영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는 대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전망은 해당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향후 1~2년 내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주사 분할 후 재무구조 개선 수준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들어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면서 사업의 수익성과 운전자본부담을 악화시켰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송종휴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2020년 9월 태영그룹이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를 인적분할하면서 자본축소와 종속관계기업 지분 이관으로 태영건설의 재무안전성이 크게 저하됐지만 주요 주택사업을 활용한 현금 창출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하지만 올해 들어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부담이 확대됐고 잉여현금흐름 역시 적자 전환해 기대 이하의 재무구조 개선 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441%, 차입금의존도는 46%로 재무부담이 증가했다.

관련기사 more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SBS에 자부심 느껴" 태영건설, 구미꽃동산 공동주택 신축사업 수주 "내년 건설사, 사업경쟁력 유무에 양극화 뚜렷" 태영건설, 올해 3번째 특수관계인 채권‧CP 매수

PF우발채무 부담도 커졌다. 2018년부터 점차 증가한 태영건설의 우발채무는 지난 11월 말 기준 2조1043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미 착공한 사업장의 PF우발채무는 1조1709억원, 미착공사업장은 9334억원이다. 대부분의 만기가 2023년 3분기 이후에 몰려 있어 여유 있는 상황이다. 송 수석연구원은 "회사의 PF우발채무 만기구조가 장기화 돼있어 여유가 있지만 회사의 재무구조 및 재무완충력 대비 절대적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불어난 PF우발채무의 차환 위험은 최근 들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에코시티와 인제스피디움 사업 추진을 위해 발행한 유동화증권 280억원과 130억원을 직접 인수했다. 올해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차환 위험 증가로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태영건설은 이러한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정책자금을 활용한 금융기관 추가대출, 영업자금 유보 및 기업어음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며 PF 차환 위험에 대응하고 있다. 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될 경우 계열사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수석연구원은 "태영건설에게 사업성 위주의 수주전략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수준, 영업현금창출력 및 재무레버리지 추이, 업황 하락에 대응한 재무정책 기조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요구된다"며 "다행히 투자부동산(9593억원)과 토지·건물(1789억원) 등에 기반한 추가 담보제공여력 등이 유동성 대응능력을 보강하고 있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