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건설이 경상북도 구미에서 추진 중인 꽃동산공원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29일 시행사 지엠파크가 추진 중인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업의 계약금은 7115억원으로 지난해 태영건설의 연결 매출액(2조7517억원)의 25.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엠파크는 태영건설의 계열사로 태영건설은 이 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산 40-4 일원에 264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1단지엔 연면적 27만㎡, 10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350세대가 들어선다. 2단지는 연면적 18만㎡, 8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032세대다. 3단지는 연면적 5만㎡에 3개동, 261세대로 구성된다.

일몰제에 따라 공원구역에서 해제된 구미 도량동 일대 69만㎡를 개발하는 중이다. 민간사업자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 아파트 2400여가구를 지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태영건설은 이 사업에서 자재구매와 시공 일괄도급을 담당하는 조건으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엔 시행사에 대해 14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당시 지엠파크는 한국투자증권과 빅브라이튼제일차에 각각 800억원과 600억원을 대출받았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대출 800억원에 대한 태영건설의 채무보증기간은 올해 5월25일부터 2023년 5월25일까지다. 빅브라이튼제일차에서 받은 600억원의 채무보증기간은 올해 5월25일부터 2023년 6월1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