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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존재감 폭발...tvN도 휘청
최지웅 기자
2022.08.10 08:10:38
② ENA 인지도 상승에 광고 매출 성장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5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스카이TV)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ENA 채널은 몇 번인가요?"


채널 번호조차 알기 어려웠던 케이블 방송 채널인 ENA가 대박 콘텐츠 하나로 팔자를 고쳤다. 지난 6월 말 첫 방송을 시작한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키면서 ENA 채널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ENA는 KT그룹 미디어 계열사 스카이라이프TV(이하 스카이TV)가 운영하는 종합 드라마·오락 채널이다. 2004년 개국한 이래 올해로 18년 차를 맞았다. 올해 4월 기나긴 무명의 설움을 벗기 위해 채널명을 ENA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쳤다. 


새 단장을 마친 ENA 채널은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배우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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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첫 방송에 들어간 우영우는 1회 시청률이 0.9%로 다소 저조했다. 낮은 채널 인지도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잘 만든 콘텐츠는 채널과 상관없이 금세 입소문을 타기 마련이다. 우영우는 2회 1.8%, 3회 4.0%, 4회 5.2%, 5회 9.1% 등 매회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지난 3일 방영된 9회는 시청률이 15.8%까지 치솟으면서 드라마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동안 케이블 채널 순위 상위권을 독식했던 CJ ENM 인기 채널 tvN도 우영우를 등에 업은 ENA에는 상대가 되질 못했다. 지난 3일 기준 tvN에서 방영하는 예능프로그램 '텐트밖은유럽'과 드라마 '아다마스'가 각각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2, 3위에 머물렀다. 2개 프로그램 시청률을 모두 합쳐도 우영우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시청률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ENA 채널을 운영하는 스카이TV는 쾌재를 부르고 있다. ENA 채널의 광고매출 단가가 대폭 상승해서다. 


스카이TV는 IPTV,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각종 유료방송 플랫폼에 채널을 제공하고 대가로 수신료를 받는다. 특히 ENA 등 운영 중인 채널 시청률을 기반으로 산정한 광고 매출이 주요 수익원이다. 즉 시청률이 높아질수록 전체 수익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스카이TV 광고수익은 340억원이다. 전체 매출 662억원 중 절반 이상을 광고로 벌어 들였다. 나는솔로, 강철부대 등 예능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광고수익이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올해는 이들 콘텐츠보다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우영우 효과를 앞세워 매출 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TV 관계자는 "ENA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광고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시청률, 화제성 지수 등 객관적 지표를 살펴봐도 ENA 채널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출처=스카이TV)

스카이TV는 제2 우영우 발굴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30여 편의 드라마, 300편 이상의 예능 프로그램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미 '굿잡', '얼어죽을 연애 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우영우의 뒤를 이을 ENA 수목드라마를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ENA스페셜'로 오리지널 드라마 편성을 확장하고 장르 다변화에 나서는 등 ENA 채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공개된 장삐쭈 원작 밀리터리 드라마 '신병'이 이 같은 변화의 신호탄이다. 당초 신병은 ENA 채널에 편성할 계획이 없었다. 가족, 힐링 등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주로 발굴해온 ENA 채널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우영우 흥행으로 채널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다양한 장르와 재미를 제공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신병을 10부작 드라마로 ENA 편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영우를 통해 ENA 채널의 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며 "향후 광고 매출 성장과 채널 소구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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