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아모레G, '중국발 쇼크'에 적자전환
엄주연 기자
2022.07.28 14:54:48
봉쇄 여파로 주력 계열사 타격…자회사는 실적 개선
아모레퍼시픽 사옥. 사진 = 아모레퍼시픽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중국발 쇼크'로 인해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의 봉쇄 여파로 현지 사업과 면세점 채널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거둔 까닭이다. 


아모레G는 올 2분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3% 감소한 1조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46.9% 감소한 1603억원, 매출은 14.9% 줄어든 2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중국의 영향이 컸다. 올 초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상하이 등 현지 주요 도시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아모레G는 현지 사업과 면세점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했고, 이 부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9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의 경우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해외는 중국 매출 비중이 절반 수준인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한 탓에 2972억원으로 33.2% 줄었다.

관련기사 more
아모레G 이상목 신임 사장 임명...그룹 전략 총괄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시장 침체에 3Q도 부진 에뛰드 온라인 전략, 빛 볼까 아모레G, 일본 공략은 with '인플루언서'

다만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나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고, 유럽에서도 라네즈 브랜드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5%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2분기 271억원,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3% 증가했고, 9억원과 5억원의 영업이익의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720억원의 매출을 올려 같은 기간 18.1% 줄었고, 영업이익도 55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아모레G 관계자는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은 불안정한 국내외 시장 환경으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북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고 온라인 채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재고관리 최적화, ESG 경영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G는 올해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아울러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LG전자3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