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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대기업 '신사업'과 날았다
한보라 기자
2022.07.11 08:29:17
2분기 역전 'GS-휴젤', '현대白-지누스' 회계자문 덕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8일 13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연초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부문에서 고전하던 딜로이트안진이 올해 상반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GS그룹이 참여한 바이오 기업 휴젤 인수와 가구업체 지누스 매각 실적이 쌓이면서 상반기 총 거래규모가 지난 1분기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8일 '2022년 상반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잔금납입 완료 기준 딜로이트안진의 올해 상반기 M&A 회계자문 실적은 11조5548억원으로 전기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정KPMG의 실적은 8조8369억원으로 55.3% 늘어난 데 그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딜로이트안진의 약진을 뒷받침한 건 신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대기업 빅딜이다. 지난 1분기 CJ그룹의 '엔터 종합백화점'으로 불리는 CJ ENM의 미국 엔데버 콘텐츠 인수에 동참한 데 이어 잇따라 대기업 집단과 손을 잡은 것. 가장 대표적인 거래로는 GS그룹이 인수자로 나선 휴젤 M&A 회계자문이 꼽힌다.


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8월 GS그룹이 포함된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홀딩스에 보유 중인 휴젤 지분(43.24%)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5월 국내 보톡스 업계 1위 기업 휴젤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매각자인 베인캐피탈 측 회계자문을 맡았던 딜로이트안진은 단숨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이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으로부터 가구업체 지누스를 인수할 때 8789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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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점은 대기업 집단이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거액을 베팅했다는 데 있다. 이번 M&A로 GS그룹은 휴젤을 인수해 의료 바이오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산업 부문에 국한돼있던 그룹 내 바이오 사업을 확장해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발(發) 빅딜로 꼽히는 지누스는 '아마존 매트리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미국 매트리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업체다. 현대백화점은 인수 당시 기존 지분을 인수하는 동시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글로벌으로 대표되는 미래가치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정KPMG는 지난 2분기 빅딜 수주에 힘쓰기보다는 하반기에 대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이다. 견조한 실적을 이끈 디티알오토모티브의 두산공작기계 인수(2조946억원), 마스턴투자운용의 판교 알파리움 타워 매입(1조206억원) 등은 모두 1분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잔금 납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공표(Announced) 기준으로 따지면 삼정KPMG의 상반기 거래 규모는 12조6273억원까지 늘어나면서, 다음 분기 순위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9000억원대 LS그룹의 일본 LS니꼬동제련 지분 추가 인수로 인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LX인터내셔널의 한국유리공업 인수도 규모가 약 6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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