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의료·방역용품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이 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8052억원, 영업이익 1조535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7%, 33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레핀 사업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실적이 두드러졌다. 올레핀사업은 지난해 79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404.5% 성장했다. LC TItan 역시 290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266.8% 증가했다. 적자를 기록했던 아로마틱스 사업과 자회사 롯데케미칼USA 또한 각각 965억원, 14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변동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전자·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및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5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6.3%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 2조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설 및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액 617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카보네이트(PC)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LC Titan은 매출 759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정기보수 완료 및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의 제한적인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147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상승과 MEG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전망에 대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해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석유화학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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