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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거래로 사업 확장...기반 기술에도 집중
김가영 기자
2021.12.24 08:20:18
NFT·메타버스 시장에도 진출...자회사 람다256과 협력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내년부터는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NFT(대체불가능한 토큰)와 실물자산 거래, 메타버스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두나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2조8209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99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매출액은 3조원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이 176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회원 수 역시 890만명 이상으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다.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두나무는 내년부터 사업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두나무는 지금까지 가상자산 거래를 비롯해 주식거래(증권플러스)와 비상장주식 거래(증권플러스 비상장), NFT거래소(업비트NFT), 메타버스 플랫폼(2nd block)을 비롯해 자회사를 통한 가상자산 투자(두나무앤파트너스), 블록체인과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람다256) 등 블록체인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경험을 살려 NFT거래소 규모를 키우고 실물자산 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 block) 또한 별개 사업이 아니라 두나무가 운영할 여러 자산 거래 플랫폼 참여자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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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와 손잡고 NFT 활용 미국 시장 진출

앞서 두나무는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와 미국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해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로 향후 두나무와 하이브의 JV는 BTS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NFT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확보하기 위해 JYP 등 여러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협력을 맺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미국에 JV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두나무 관점에서든 하이브 관점에서든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라며 "(두나무의 사업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크리에이터와 수요자 사이즈가 큰 미국을 선택한 것은 강연한 수순이었다. 케이팝은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나무는 가상자산에서 디지털자산과 실물자산으로 거래 대상을 늘릴 것이며, 고객도 가상자산 투자자에서 수집가, 팬 등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7일부터 업비트NFT에서 판매된 브레이브걸스의 'M.BRAVE GIRLS' NFT. (출처=업비트NFT)

업비트NFT는 앞서 지난 17일 브레이브걸스의 'M.BRAVE GIRLS' NFT를 판매했으며 단 1분 만에 완판됐다. 만약 세컨블록이 활성화된다면 브레이브걸스 NFT를 수집한 사람이 메타버스 속에서 전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브레이브걸스 팬들이 이를 관람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다. 임지훈 두나무 CSO는 "세컨블록이 단발적인 이벤트의 장이 아니라 고객들이 계속 와서 오프라인 모임처럼 모이고 커뮤니티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명품시계 비롯 실물자산 거래도 뛰어들어


현재로서는 NFT 마켓플레이스와 메타버스의 연계가 돋보이고 있지만 두나무는 실물자산 거래 시장에도 조금씩 발을 들이밀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 6월 'VIVER(바이버)'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버는 중고명품시계 판매 기업으로 현재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매장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나무 측은 아직은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업의 실물자산 시장에 진출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STO(증권형 토큰 발행)다. 하나의 자산을 주식처럼 여러 개로 쪼개서 판매하는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STO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두나무 역시 STO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 CSO는 "STO는 준비하지 않고 있다. 두나무는 보수적인 기조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금융 당국과 먼저 얘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를 제외하고 블록체인 기업이 실물자산 거래에 뛰어들 수 있는 방법은 NFT를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고명품시계의 경우 오프라인 거래로 시작했지만 향후에는 시계를 NFT화 하고 업비트NFT 혹은 새로운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 기본으로...기술기반 자회사 람다256


내년 두나무의 사업확장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은 두나무의 자회사인 람다256이다. 람다256은 두나무가 진행할 사업 전반에 기술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람다256의 주요 사업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바탕으로 BaaS(블록체인 서비스) 솔루션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두나무와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업비트라는 최대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람다256은 업비트의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솔루션 개발과 업비트NFT에서의 NFT 발행과 거래 등의 기술 지원을 맡았다. 솔루션 판매라는 B2B 사업을 넘어 B2C 플랫폼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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