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_우주안
'불혹' 신라면, 글로벌 맹활약…농심 외형 확장 '선봉장'
박안나 기자
2026.05.13 16:44:14
2020년부터 해외매출 매년 두자릿수↑…"새로운 출발점, 글로벌 탑 브랜드 키울 것"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3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5월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예전에는 마흔을 불혹이라 하여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마흔은 다릅니다. 요즘 마흔은 가장 젊고 역동적이며 청년의 나이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신라면의 40주년이 완성이나 안정의 순간이 아닌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수립했던 '비전2030'을 언급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도 예고했다. 


글로벌 식음료 라이프 스타일 리더로 도약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신라면은 1986년 10월 '사나이 불리는 매운 맛'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내 최초 매운맛 라면으로 시장에 나왔다.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았으며 1991년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3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관련기사 more
두둑한 곳간 활용…'탈(脫)라면' 본격 투자 촉각 농심, 해외법인 성장 덕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이사회 합류 '후계 굳히기'

최근에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K-푸드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의 출시 이후 4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면 1봉지당 면발의 길이가 약 40m인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판매된 신라면 면발의 총 길이는 지구와 달을 약 2200번, 지구와 태양을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2025년 말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라면 누적 매출의 40%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신라면이 해외에서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면 국내외 매출 및 매출비중 (그래픽=오현영 기자)

2019년 신라면 연간 매출은 7600억원으로 국내 4300억원(57%), 해외 3300억원(43%)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듬해인 2020년 국내 매출은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해외매출은 1년 만에 27.3% 증가한 4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신라면은 해외에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전체 매출 9300억원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5000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의 첫 역전이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해외매출 1조15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연간 신라면 매출 1조5400억원 가운데 무려 6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덕분에 농심의 연간 실적에서 신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점도 고무적이다. 신라면의 글로벌 실적 호조가 농심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2020년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매출에누리 미반영)은 2조9518억이었다. 같은 기간 신라면 매출은 8600억원으로 농심 연간 매출의 29.1%를 책임졌다. 지난해에는 신라면 매출이 매출 4조820억원 가운데 37.7%에 해당하는 1조5400억원이 신라면 몫이었다. 2020년에서 2025년까지 농심 전체 매출이 38.3% 증가하는 동안 신라면 매출은 무려 79.1% 뛰었다. 내수 침체 장기화에 따른 국내시장 부진을 신라면의 글로벌 시장 활약 덕분에 일부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 부문장이 5월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농심)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 아래에서 K-푸드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40주년 기념 신제품 '신라면 로제'는 오는 18일 한국과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이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신라면 로제만의 'K-로제' 풍미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운 매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과 K-푸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 로제는 '한국 대표 라면'과 '한국 대표 식재료'를 결합한 제품이다. 한국 매운맛의 대표인 신라면과 K-소스의 핵심인 고추장의 감칠맛을 조화롭게 담아냈고, 여기에 세계적인 식재료인 토마토와 크림을 더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로제' 트렌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조 대표는 "40년 전 신라면 탄생 당시 신춘호 선대 회장님은 언젠가 신라면이 글로벌 넘버 원 라면으로 도약하는 그 순간을 꿈꿨고 이제 그 꿈을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현실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차별성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과 비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주식회사 엘지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관련종목
# 추천 키워드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건설부동산 포럼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