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농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가 조미식품 및 장류 전문 제조업체 세우 지분을 전량을 인수한다. 인수 목적은 기존 식품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다. 식품사업의 핵심 원재료를 그룹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농심홀딩스는 내달 1일 세우 지분 100%를 999억9900만원에 취득한다. 농심홀딩스 측은 "간장 및 장류 그리고 조미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그룹이 영위하는 기존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우는 자본금 16억5000만원 규모의 식품 제조업체다. 간장·고추장·된장 등 전통 장류는 물론 신라면 스프 등 시즈닝 분말과 소스류 등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68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농심 측은 원재료 생산능력을 내재화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외부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 세우는 앞서 2021년까지 농심그룹 계열사로 분류됐으며 같은 해 전체 매출 1028억원 중 약 60%에 해당하는 632억원을 농심과의 거래로 올렸다.
이후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립친족경영체제로 인정받아 계열사에서 분리됐지만 농심과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세우의 주요주주로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외당숙(5촌)인 김정조 회장(지분 18.18%)과 김창경 대표(지분 60.2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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