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됐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필두로 수익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은 27일 현대로템 무보증사채 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등급도 각각 A2에서 A2+로 상향조정 됐다.
현대로템 신용등급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신평은 2023년 현대로템에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한 이후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현대로템은 2020년만 해도 레일솔루션 부문의 적자 여파로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면서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현대로템 신용도 상승 요인으로는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실제 지난해 연간 기준 디펜스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2023년부터 폴란드 K2전차 수출을 본격화한 것을 계기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신평은 디펜스솔루션 사업 호조가 현대로템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K2전차 수출 계약 체결로 폴란드 군비청으로부터 계약금 30%를 수취했다"며 "이후 협력사 물자대 선지급 등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순차입금(-5058억원)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차입금의존도도 4.9%로 재무구조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로템의 외형 성장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폴란드 K2전차 납품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도 해당 프로젝트에서만 연간 1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 역시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레일솔루션부문에서는 국내 고속차량 수주를 비롯해 호주·미국·이집트·싱가포르 등 글로벌 수주가 지속돼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수주잔고가 21조원 규모에 달하는 등 견조한 추세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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